전국 최초 구립 당구장 ‘마포당구아카데미’ 운영 6년 만에 새 단장!

 

전국 지자체 최초의 구립 당구장인 ‘마포당구아카데미’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마포구는 지난 2020년 6월, 당구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립 당구장을 설립한 바 있다.

개관 6주년을 맞는 올해, ‘마포당구아카데미’는 운영 주체를 기존 마포구청 생활체육과에서 마포구체육회로 이관했다.

이와 함께 시설 리모델링과 운영 방식 전반을 대폭 개편했으며, 새 단장을 마친 아카데미는 지난 2월 2일부터 신규 프로그램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에 <큐스포츠>는 새롭게 탈바꿈하여 활기를 띠고 있는 마포당구아카데미 현장을 직접 찾았다.

 

소외계층 중심에서 수준별 교육체계로 확대,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체육 공간

기존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어르신반과 여성반 등 특정 계층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개편을 통해 교육 체계를 수준별 강좌로 재편했다. 입문자부터 숙련된 생활체육 동호인까지 모두를 포괄하는 열린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마포구립당구아카데미 강습 전경

 

이에 따라 한 강좌 안에서도 올해 5학년이 된 초등학생(2015년생)부터 80대 어르신(1946년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수강하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는 장이 되고 있다.

이에 마포구체육회 한지윤 과장은 “마포당구아카데미가 6년 동안 운영되면서 기존 회원인 어르신과 여성분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개편을 통해 당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라며, “이곳이 당구를 매개로 세대가 어우러지는 지역 사회의 사랑방이자 생활체육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연소(2015년생) 수강생 박소정 양이 자세를 배우고 있다.

 

시설 관리에서 교육 중심으로 전문 강사 책임제도입

기존 운영 방식은 2명의 강사가 상주하며 시설 관리와 운영 업무를 함께 담당하는 구조였다. 이로 인해 ‘마포당구아카데미’의 운영이 교육보다 시설 관리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마포구체육회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시간대별 전문 강사 배치 시스템을 도입하고, 강사 인력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증원했다. 개편된 체계에 따라 강사들은 각 시간대 강좌 지도에 집중하게 된다.

전반적인 운영 관리는 마포구체육회 직원이 전담하고, 시설 관리는 외부 전문 업체에 위탁해 강사가 ‘당구 지도’라는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운영 방식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교육 중심의 생활체육 지도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포구립 당구아카데미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강래 강사

 

이에 대해 ‘마포당구아카데미’ 김강래 강사는 “강사로서 수강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당구가 여가 활동 증진에 기여하는 생활체육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저변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 제보 : 김강래 강사)

 

 

[방기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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