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日本 3C대회] ’55세 회사원’ 이타이 아츠노부, 우메다 류지의 대회 5연패 저지하고 35년 만에 일본 아마추어 챔피언 탄생 기록!

 

일본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83회 전일본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 이타이 아츠노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전일본 선수권대회 역사상 35년 만에 탄생한 아마추어 챔피언이라는 점에서 매우 놀라운 기록이다.

지난 3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일본 도쿄 카스미가세키빌딩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타이 아츠노부는 우메다 류지, 후나키 코지 등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꺾고 우승한 터라 일본 프로선수들의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이타이 아츠노부는 32강전서 후나키 코지, 16강전서 후나키 쇼타 父子를 차례로 물리쳤고, 8강전에서는 지난 2월 끝난 도쿄오픈 우승자 요네야마를 제치고 준결승전서는 모리 요이치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서는 대회 4연속 우승에 빛나는 우메다 류지를 40:36(39이닝)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소감에서 이타이 아츠노부는 “내가 뭔가 대단한 일을 한 건 알지만, 믿기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전일본 선수권 대회에 8번(이번이 9번째), 최고 성적이 8강에 2회 오른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만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기뻐했다.

대회 입상자 앞줄 좌측부터 공동3위 모리 요이치로, 준우승 우메다 류지, 우승 이타이 아츠노부, 공동3위 사카이 노부야수 (뒷줄 4명은 공동5위)

 

이어서 이타이 아츠노부는 “주위에서 프로선수로 뛰어보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저는 평범한 사무직 직원일 뿐이고, 당구장을 운영하는 것도 아니며, 공식 3C 프로 경기가 거의 없는 칸사이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라며 아마추어 신분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3쿠션대회는 도쿄가 소재한 관동(關東)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오사카나 칸사이 등 관서(關西)지역은 3쿠션의 불모지이다.

도쿄 카스미가세키빌딩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일본3쿠션대회’는 한국의 민테이블(후원)에서 경기를 치른다.

 

‘전일본 3쿠션선수권대회’는 ‘재팬컵 오픈’, ‘도쿄3쿠션 오픈’과 함께 일본의 3대 메이저대회이지만 일본 선수만 출전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전일본3쿠션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한국의 민테이블을 설치하고 경기를 치렀으며, 한국의 빌플렉스와 고리나코리아에서 후원했다.

한국의 빌플렉스와 고리나코리아에서는 일본3쿠션의 활성화를 위해 일본의 많은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공동3위에는 PBA에서 활동하던 사카이 노부야수(LPBA 사카이 아야코의 남편)와 PB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모리 유스케의 부친’ 모리 요이치로가 이름을 올렸다. (자료제공 – 일본 billiard day)

 

<제83회 전일본 3쿠션선수권대회 결과>

-우승: 이타이 아츠노부

-준우승: 우메다 류지

-공동3위: 사카이 노부야수, 모리 요이치로

-공동5위: 히와타시 준야, 스즈키 츠요시, 츠쿠다 마사노리, 요네야마 사토루

 

[방기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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