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은, 승부치기 9점으로 백민주 제쳐.. 16강 중 최연주 박예원 2명을 제외한 14명이 팀리거

 

1일 PBA 128강 경기에서 신정주(하나카드)가 김원섭과의 승부치기에서 10점을 쏟아내며 이슈를 일으킨 가운데, 2일 LPBA 경기에서는 강지은(SK렌터카)이 32강전 승부치기서 초구 9점을 퍼부으며 백민주(크라운해태)에게 9:1 승부치기승을 거뒀다.

경기도 고양시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프로당구 8차투어 ‘하림 LPBA 챔피언십’ 1일과 2일 양일간 32강전 마지막 경기까지 종료되면서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김보미(NH농협카드)가 절친 최지민(휴온스)을 완봉승으로 제압했고, 박정현(하림)은 전날 ‘여제’ 김가영을 이겼던 김한길에게 3:0 완봉승을 거뒀다.

‘LPBA 원석’ 최연주는 차유람(휴온스)에게 3:1로 승리했으며, 히다오리에(SK렌터카)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3:1로 제쳤다. 한지은(에스와이)은 하이런 7점과 에버리지 1.194를 묶어 팀동료 응우엔 옌니(Avg 1.000)를 32강에 묶어두고 16강에 올랐다.

김세연(휴온스)은 ‘MBC-Sports+ 해설위원’ 강유진에게 1:0 승부치기승으로, 휴온스배 챔피언 김민아(NH농협카드)도 이지연2에 1:0 승부치기승으로 16강에 턱걸이 진출했다.

직전대회 우승자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히가시우치를 눌렀고, ‘바둑 여류기사’ 박예원은 ‘세계선수권 챔피언’ 이신영(휴온스)에 승리했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팀리거 출신 장가연을 이기고 16강전을 위해 큐를 조이고 있다.

지난대회 준우승자 이우경(에스와이)과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각각 정보윤(하림)과 김다희(하이원리조트)를 제압하며 32강 승자가 됐다.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는 황민지(NH농협카드)에 승리했으며 ‘캄보디아 특급’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은 장혜리를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고 있다. 임경진(하이원리조트)는 최보람에게 승리를 거뒀다.

16강 진출자 중 14명이 팀리거로 구성된 가운데 비팀리거인 최연주와 박예원 등 2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강 진출자 중 14명이 팀리거이고 최연주와 박예원 등 2명만이 비팀리거이다.

 

우선 최연주는 그동안의 LPBA투어에서 아쉽게도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8강에 네 번이나 이름을 올렸을 만큼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명으로 이번 대회에서의 커리어하이를 기대하고 있다.

박예원은 지난 24-25시즌 LPBA에 참여한 2년차 선수로 올 시즌 8강진출(NH농협카드 LPBA 채리티 챔피언십)로 커리어하이를 찍은 뒤 지난 하이원리조트 대회서도 32강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뿜어낸 바 있다.

한편 타이틀스폰서로 나선 하림 구단의 유일한 생존자는 박정현으로 올 시즌 두 번의 8강을 진출하며 프로당구에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승애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하림 구단의 정보윤은 32강서 이우경에 패했으며, 맏언니 김상아는 강유진에게 덜미를 잡혀 경기를 마감했다.

 

<12월 3일 LPBA 16강 일정>

◇14시30분

▲임경진-김보미 ▲김세연-최연주

▲강지은-이미래 ▲임정숙-스롱피아비

 

◇19시30분

▲박정현-히다오리에 ▲김민아-한지은

▲박예원-김민영 ▲이우경-김예은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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