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우승은 누가 하지? 김가영 스롱 김민아 없는 결승전에 누가 오를까?

 

LPBA를 양분하고 있는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 그리고 3강 구도를 만들겠다는 김민아까지 탈락한 상황에서, LPBA 우승을 경험해봤던 김세연 히다오리에 히가시우치 강지은 등도 대회를 마감했으니 이번대회 우승자에 대한 예측이 분분하다.

이번 시즌 우승자가 전원 탈락한 상태에서, LPBA 출범 이래 우승 경험자로는 16강에 백민주와 최혜미가 올라있고, 아직 32강전을 남겨둔 이미래 사카이 김상아 임정숙 김예은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직 우승을 맛보지 못한 김보미  김민영 한지은 임경진 이신영 외에 김가영을 꺾은 정수빈 등도 우승 후보군에 올라있다.

 

‘LPBA 당구여신’ 정수빈, ‘당구 여제’ 김가영에 승부치기승, 강력한 내공 보여줘..

지난 시즌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전에서 김가영을 상대로 25:23(16이닝)으로 이기며 파란을 일으켰던 정수빈이 이번에도 ‘당구 여제’ 김가영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빙으로 흐르던 경기는 결국 세트스코어 2:2가 되어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선공인 김가영이 3점을 올렸지만, 후공인 정수빈이 앞돌리기에 이어 뱅크샷을 성공해 순식간에 3:3 균형을 맞췄고 곧이어 뒤돌리기까지 마무리해 4:3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정수빈(1.188)은 애버리지에서도 김가영(0.969)을 앞섰다. 정수빈은 16강전에서 같은 구단 소속 황민지(NH농협카드)와 대결한다.

이밖에도 LPBA 16강에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다희(하이원리조트) 김보미 황민지(이상 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이우경(에스와이)이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후원사인 하이원리조트챔피언십에서 소속 선수인 임성균 이미래 이충복 등이 우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구단의 이충복 체네트 임성균, 기분 좋은 스타트

PBA 128강전 개막경기에서는 하이원리조트 소속의 이충복이 구민수를 세트스코어 3:0, 체네트도 최한솔을 3:0으로 이겼고, 임성균은 김동영에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는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토종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도 각각 세트스코어 3:0으로 남상민 윤순재를 격파했다.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김준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김경민 고경남 김도균에게 승부치기 끝에 신승을 거뒀다.

반면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문성원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덜미를 잡혔고, 5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자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와 조건휘(SK렌터카)는 최우진과 홍종명에게 승부치기에서 패했다.

대회 4일차인 6일에는 PBA 128강과 LPBA 32강 2일차 일정이 이어진다. 오후 12시부터 다섯 번에 나눠 PBA 128강이 진행되며, 오후 2시30분과 7시30분에는 LPBA 32강이 함께 펼쳐진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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