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준우승자 마 민 껌, “최선을 다했지만 산체스 선수가 더 잘했다.”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5’ 준우승 마민껌 공식 기자회견

 

◆ 준우승 소감.

= 오랜만에 결승전에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산체스 선수의 경기력이 너무 뛰어났다. 행운의 여신이 산체스 선수의 손을 들어준 것 같다(웃음). 나에게도 몇 차례 찬스가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쉽지만 앞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 첫 우승 이후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우승이 정말 간절했을 것 같다.

= 최선을 다했지만 산체스 선수가 훨씬 잘했다. 패배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에 만족한다.

 

마민껌(왼쪽)이 준우승을 수상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원랜드 안기태 ESG상생본부장 직무대행

 

◆ 여전히 PBA에서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에 어느 정도 훈련을 하고 있는지.

= 하루에 6~8시간 정도 훈련한다. 최근 중점을 두는 부분은 한국 선수들이 어떤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지 관찰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외국 선수와는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노하우와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

 

◆ 아들(마꽝)이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PBA 투어에 출전하며 화제가 됐다.

= 지금은 아들이 미국에 있다. 아들도 당구를 좋아해서,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아들에게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하려고 했다. 아들과 함께 대회를 뛸 수 있어 기뻤다.

 

◆ 이번 시즌에는 헤어 스타일이 백발로 변했는데?

= 사실 매번 검정색으로 염색을 했었다. 한국 사람들은 흰 머리(백발)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염색을 꾸준히 했었다. 그런데 염색이 두피나 머리에 좋지 않으니 굳이 해야 하나 싶었다. 그래서 염색을 안 했다. 그러면서 흰머리가 많이 보이는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더라(웃음).

 

[방기송]

기사제보 : billiard1@naver.com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