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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준우승 조재호, “팁이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두께 실수나 샷 실수를 많이 했다.

 

 

결승 소감

= 이번 시즌 정규투어 우승을 한 번은 하고 싶었는데 우승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월드챔피언십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결승까지 올랐다. PBA 킨텍스 스타디움이 생긴 뒤에 4강 이상 오른 적이 없었다.(종전 최고 성적 2023-24시즌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8강) 처음 4강 이상 올랐다. 그것 만으로도 뜻깊은 결과라 생각한다. 명절에 좋은 성적을 낸 것도 처음인 거 같다.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결승전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 5세트서 13점을 낸 후 뒤돌리기 상황에서 오른쪽으로 돌려야 한다고는 생각했으나 왼쪽으로 쳐서 확실히 포지션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스트로크가 잘못 나갔다. 결국 5세트를 역전당했다. 그 공을 잘못 친 게 패인이다.

 

결승 상대 조건휘 선수를 평가한다면

= 뱅크샷도 잘 치고 전체적으로 성장했다. 이게 다 강동궁 선수 덕분이다.(웃음) 조건휘 선수와 강동궁 선수 4강 경기를 지켜봤다. 조건휘 선수가 정말 단단하게 발전했다. 예전에 조건휘 선수와 맞붙었을 때와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 그때보다는 감각이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2024-25시즌 부진의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 팁이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두께 실수나 샷 실수를 많이 했다. 새로운 팁을 찾아서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부터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문제없을 거다. 그동안 오조준해서 칠 정도로 불편함을 느꼈다. 이제는 마음이 편안하다.

 

월드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만한데

= 이번 투어서 16강에 오르면서 월드챔피언십 진출이 확정적이었다. 경우의 수를 다 확인해 봤다.(웃음) 그때부터는 마음이 편안했다.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점은 아쉽지만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할 때 기분이 더 좋더라. 광명에서 치른 팀리그 4라운드 때도 성적을 떠나 재밌었다. 당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여러 경기장을 오갔던 추억이 있어서 그럴 지도 모르겠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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