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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대구JK) 동호인, ‘2025 대전당구시니어회장배’ 우승… “홈구장 사장님, 정연철 선수에 감사”

김기정(대구JK,좌) 동호인이 1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25 대전당구시니어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영광의 우승을 차지, 우승상금 700만원과 부상인 한밭 ‘마에스트로 큐'(450만원 상당)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은 시상식서 대회 주최측인 대전당구시니어회 박학우 부회장과 기념촬영 중인 김기정 동호인.

 

 

김기정(대구JK) 동호인이 1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25 대전당구시니어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정 동호인은 12일 밤 대전 큐박스당구클럽서 펼쳐진 대회 결승서 이호진(에이블) 동호인을 23:15로 제압, 상금 700만원과 부상인 한밭 ‘마에스크로 큐’(450만원 상당)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에 앞서 서로 악수하며 상호 페어플레이를 다짐한 김기정 동호인(좌)과 이호진 동호인.

 

대회 준우승자인 이호진 동호인(우).

 

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3위 박현상, 우승 김기정, 대전당구시니어회 박학우 부회장, 준우승 이호진, 공동3위 조철훈.

 

준우승자인 이호진 동호인은 상금 300만원과 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한밭 ‘레인보우 큐’를 받았다. 대회 공동3위는 박현상(이끌림), 조철훈(GOAT) 동호인이 각각 올랐다.

 

김기정 동호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대 입문 20여년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더욱이 잠시 놓았던 큐를 다시 잡게된 지 2년만에 이룬 쾌거라 더욱 기쁘다고 했다.

 

우승자 김기정 동호인(43)은 “20년 넘는 당구인생 중 처음 맞는 우승이라 감격 그 이상의 감동을 느꼈다”면서 “더불어, 큰 상금과 당구인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큐까지 부상으로 받게 돼 기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동호인은 중학생 때부터 당구에 빠져 20대 중후반부터 대대에 입문, 현재는 대대30점의 기량을 갖춰 당구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다만, 여러 사정으로 잠시 큐를 놓았다가 2년여 전부터 다시 큐를 잡아 전보다 더 당구에 심취한 끝에 이번 우승의 영광을 맛보게 됐다고.

이어 그는 “현재 메인구장 삼고 있는 대구 JK당구장을 운영중인 정연철 선수가 간혹 코칭도 해주시는 등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면서 “감사드린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개회식 참석자들이 묵념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가 피해자를 애도하고 있다.

 

한편 대전당구시니어회가 주관하고, 대전캐롬연합회(회장 김천용)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전지역 당구계 대부로 통하던 고 김용석 원로를 기리고, 대전당구시니어회가 5년만의 전국규모 연례대회를 부활해 의미를 더했다. 총상금 1720만원과 부상이 걸려 화제를 모았으며, 참가자 1300여명이 몰려 지난 11일부터 12일 오후까지 이틀간 치러진 예선전 구장으로 사용된 클럽이 32곳에 달했다. 대회 개회식에서는 제주항공 참가 피해자를 애도하는 묵념 시간을 가졌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대전캐롬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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