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제가 힐링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여자포켓볼 선수 김보건(경북체육회)이 소아암 어린이들의 완쾌를 힘껏 응원했다.
어린이날을 8일 앞둔 지난 4월27일, 서울 일원동 마루공원서 ‘소아암 어린이 완치 희망행사’가 열렸다. 야외활동 기회가 적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완치를 응원하고 가족들과 함께 여가 및 체육활동을 즐길 기회를 제공코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주관, 새마을금고중앙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보건은 이 행사에 ‘봉벤져스 기획봉사단’ 소속으로 참여, 소아암 어린이들의 팔찌 만들기를 돕는 등 예정된 프로그램을 성실히 소화했다.
봉벤져스는 ‘봉사활동 기획 및 참여를 통한 긍정적인 사회변화 만들기’를 모토로 활동중인 봉사단체다. 김보건은 최근 “아는 언니의 권유로” 이 단체에 가입했다고 알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시간. 완치 희망을 담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소원이 적힌 종이비행기가 푸른 하늘을 가득 채웠다.
이날 아이들의 ‘소원’ 가운데 “내년까지 잘 살게 해주세요”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에 김보건은 “울컥했다”면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봉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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