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일한 8강 진출자 김행직, 야스퍼스의 벽에 가로막혀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샤름엘세이크3쿠션월드컵 8강전서 김행직이 야스퍼스에게 50:38로 패하면서 공동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행직은 16강전에서 프랑스의 제레미 뷰리를 상대로 하이런 14점을 포함한 장단타를 묶어 26이닝 만에 50:33으로 승리했으나, 야스퍼스의 벽에 막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 팽팽하던 분위기는 5이닝 터진 야스퍼스의 8득점으로 전반을 20:10으로 마쳤다. 김행직은 꾸준한 추격으로 23이닝째 37:35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야스퍼스는 24~26이닝에 3,4,5득점으로 49:38을 만들었고, 27이닝에 마지막 1점을 채워 50:3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1월 광주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1위에 올랐던 조명우는 16강전에서 홈그라운드인 이집트의 사메시돔에게 24:50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 중반까지 앞서던 사메시돔은 조명우가 하이런 11득점으로 추격해오자 38:18로 달아났고, 17이닝에서 마무리 7점을 채우며 50:24의 대승을 거뒀다. 사메시돔의 애버리지는 2.941을 기록했으며 조명우는 1.411이었다.

사메시돔 VS 피터클루망, 야스퍼스 VS B.카라쿠르트 준결승 대결
조명우를 제친 사메시돔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의 8강전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며 50:34로 승리, 준결승에서 벨기에의 피터 클루망과 대결한다. 피터 클루망은 8강전서 타스데미르 타이푼(튀르키예)을 50:29로 제쳤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버르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는 16강전서 스페인의 루벤 레가즈피를 50:24로 일축했고, 8강전서는 백전노장 자네티(이탈리아)를 50:29로 압도하면서 야스퍼스와 준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다.
자네티는 8강전서 ‘돌아온 황제’ 쿠드롱(벨기에)과 하이런 9점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50:47(17이닝)로 이겼으나, B.카라쿠르트에게 패하면서 빛을 잃었다.
이집트 샤름엘세이크3쿠션월드컵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SOOP-TV와 SOOP-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사진 – 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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