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32강 경기에서 그룹B에 속한 김행직이 조명우를 상대로 2이닝에서 터진 하이런 11점을 토대로 10이닝만에 40:17로 누르고 가장 먼저 1승을 챙겼다.
조명우는 꾸준한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김행직의 폭발력에는 못 미치지 못했다. B그룹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툴가이 오락(튀르키예, Avg 1.481)이 루이 마누엘코스타(포르투갈, Avg 1.037)를 이기고 첫 승을 따냈다.
그룹D에서 차명종이 ‘그리스 검투사’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에게 초반부터 이끌려가다 결국 첫 경기를 내줬고, 최완영은 ‘앤트워프월드컵 챔피언’ 마틴혼(독일)과의 대결에서 초반 승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이런 11점 등을 맞으며 패했다.

최근 ‘2025 앤트워프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영원한 라이벌 에디 먹스(벨기에)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대결에서는 에디먹스가 경기마지막까지 이어진 팽팽히 접전을 40:39 한점차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베트남 영’웅 쩐꾸옛찌엔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각각 휴고 파티노(미국)와 세르히오 리메네스(스페인)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광주광역시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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