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당구팀(감독 이완수) 선수단이 일상복을 입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큐를 잡았다.
인천체육회 당구팀은 지난 18일 인천광역시체육회 당구훈련장에서 선수단 가족 및 인천 지역내 동호인 약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 2차 인천직장운동경기부 당구팀 재능기부’를 실시했다.
지난 6월 28일 1차 행사 후 치러지는 두 번째 행사로 ‘대상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증대’하고 ‘비인기종목 활성화’와 ‘우수선수 발굴 기회 제공’ 및 ‘선수단의 자긍심 고취’에 핵심목적을 두고 인천체육회 이완수 감독을 비롯한 차명종, 경규민, 이하린 선수가 지도자로 참여했다.
인천광역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과 인천 지역내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 직장운동경기부 당구선수단의 훈련방법 및 노하우·스킬 지도 ▲ 당구 자세 교정 및 부상방지 훈련 지도 ▲ 당구 시범 및 연습게임진행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차재우(초4)는 “올해 1차 행사에 이어 2차에도 참여하고 있다”면서 “포켓볼에서 공을 넣는 게 너무 재미있고 이번 시간을 통해 내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행사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함지운(고1)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왔는데 그동안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던 게임 규칙에 대해 선수단의 지도아래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부분”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실력향상을 위한 멘탈코칭 및 다양한 스트로크 방법에 대해 배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하린 선수는 “그동안 누군가와 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때 늘 진지하고 깊은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면, 이번 프로그램의 경우 보다 밝은 분위기에서 당구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공을 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라면서 “초급과정 외에 원포인트레슨도 준비하고 있으니 인천 지역 내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체육회 선수단의 재능기부 행사는 11월 1일(3차)과 5일(4차)에 예정되어 있다.
인천체육회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22년 전종목(스누커, 캐롬, 포켓)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4년까지 매년 1회 실시했으나 대상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수요를 늘려달라는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4회로 늘려 실시하고 있다.
[인천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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