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시흥시체육회)과 남도열이 일본 도쿄 뉴분카(NEW BUNKA)당구클럽에서 열린 ‘제31회 도쿄 오픈 3쿠션대회’ 첫날 경기에서 각각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김주영은 64강전에서 감바라 마사타카에게 23이닝만에 30:21로 여유롭게 승리한 후 32강전에서는 미토 마사유키를 맞아 시종 앞서나가면서 결국 26이닝에 30:22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한국선수로는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남도열 시니어건강당구협회장도 16강에 진출했다. 64강전전에서 나카무라 소이치에게 30:25로 승리힌 남도열은 곧바로 속개된 32강전에서도 일본의 강호 하기와라를 30:26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의 홍일점 김하은(한국여자랭킹1위)은 64강전에서 초중반 열세를 딛고, 20:25로 뒤진 상황에서 하이런 6득점으로 26:25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로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김하은은 연속으로 1점, 2점, 1점을 득점하면서 30:27로 승리, 32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의 김하은 뿐 아니라 예선을 거쳐 64강 본선에 오른 일본 여자선수 니시모토 유코와 미야시타 아야카(일본랭킹1위 미야시타 타카오의 부인)도 각각 승리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여성 3인방이 모두 32강에 진출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하지만 김하은은 이후 속개된 32강전에서 쿠메 히비키에게 17:30으로 패하면서 16강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성택도 64강전에서 모치즈키 토시오와 접전 끝에 28:27로 앞섰으나 모치츠키에게 마무리 3득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일본랭킹5위로 32강 시드를 받지 못한 아라이 타츠오는 64강전에서 코노 요시노리를 30:19(24이닝)으로 제압한 뒤, 32강전에서는 모츠즈키 토시오를 30:12으로 가볍게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전년도 우승자인 후나키 코지의 아들 후나키 쇼타(일본랭킹8위)도 무로타니 요시히데에게 26이닝만에 30:18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한 반면, 일본당구협회(NBA) 전무이자 대회장소인 뉴분카당구클럽 대표인 기요타 아츠시는 쿠메 히비키에게 22:30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내일(9일) 대회 마지막날 오전에는 한국의 김준태 손준혁 박수영이 32강전을 시작하고, 김주영 남도열은 오후3시부터 16강 경기를 시작한다.
[일본 도쿄 –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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