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원조 인기스타들인 임정숙 이미래 김보미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현 LPBA 당구판을 휩쓸고 있는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 그리고 김민아 등 3인방이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또 다른 강력한 우승후보들마저 줄줄이 탈락하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 16강이 가려졌다.
64강전에서 김세연을 25:8로 대파했던 송민지는 32강전서도 승부치기승으로 우승후보 이신영을 탈락시켰다. 한슬기는 김예은을 3:1로 제쳤고, 장혜리도 우승을 노리던 임경진을 3:0으로 주저앉혔다.
이우경은 강지은을 승부치기로 탈락시켰고, 김상아도 사카이에게 3:0 완승을 거두는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16강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제 살아남은 원조스타들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미래는 ‘한솥밥 식구’ 김다희와, 임정숙은 장혜리와 8강 진출을 다투며, 아직 우승이 없는 김보미는 난적 김민영와 우승을 향한 일전을 치른다. LPBA 다승에 도전하는 김상아도 역시 2회 우승을 노리는 백민주와 대결한다.
‘10대 당구 천재’ 김영원(하림))이 2연속 우승을 위한 첫발을 뗐다.

직전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2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김영원이 와일드카드 조병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도 김원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으며, 한지승(Avg 2.250)은 강민구를 3:0으로 제쳤다.
한편 ‘외인 강호’들은 128강전에서 대거 고배를 마셨다.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와 하비에르 팔라손은 정찬국과 장현준에게 승부치기패를 당했고,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도 강상구와 전재형에 승부치기패를 당했다.
대회 5일차인 7일에는 PBA 64강과 LPBA 16강전이 펼쳐진다. 오후 12시부터 다섯 번에 나눠 PBA 64강전이 진행되며, 오후 2시30분과 7시30분에는 LPBA 16강전이 이어진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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