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2차대회 64강에 진출할 32명이 예선 첫날인 11일에 가려졌다.
이번 ‘2025-2026 PBA 드림투어 2차대회’는 10월 11일~14일까지 4일간 열린다. 11일(1차)과 12일(2차)에 걸쳐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 캐롬스페이스, 이충복당구클럽에서 예선을 치러 64명을 선발한 뒤, 64강~결승까지는 PBA스타티움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대회 첫날, 256강전에서 이대웅이 1부리거 출신 박동준에게 30:25(12이닝)로 승리했는데, 박동준은 애버리지 2.279을 찍고도 패했다. 이대웅은 128강전에서도 맹공을 멈추지 않았는데, 김일국을 상대로 에버리지 3.750로 화력을 집중하며 8이닝 만에 30:9로 승리하고 첫날 예선순위 1위로 64강에 진출했다.
이대웅은 지난 8월 NH농협카드 PBA 채리티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비록 우승자인 모리유스케에 패헤 16강전에서 대회를 마감했지만, 김영원(하림) 서현민(에스와이)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등 팀리거들을 연거푸 꺾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한 지난 7월 드림투어 개막전에서는 3위에 오른바 있다.

역시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128강전서 강동궁을 3:0(Avg 1.957)으로 꺾으며 화제를 모았던 전재형은 256강에서 박정원에게 30:18(Avg 1.876)로 승리하고, 128강전에서 박재형2를 상대로 하이런 15점과 에버리지 2.0을 앞세워 30:12로 승리하고 64강에 올랐다.
512강부터 출발한 성상은도 64강에 진출했다. 이철희를 꺾고 256강에 진출한 성상은은 조규완과의 256강전서 막판 역전승으로 128강에 올라 김대홍을 30:27로 제치고 64강에 진출했다.
한편 며칠 전 끝난 ‘PBA투어 크라운해태 한가위’에 드림투어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쩐득민(하림)을 격추시키며 32강 진출 이변을 일으켰던 이동규는 512강에서 이찬일을 꺾었으나 256강에서 홍석기에게 발목을 잡혀 일찌감치이번 대회 마침표를 찍었다.
드림투어 2차대회 둘째날에는 이미 선발된 1차 32명 외에 나머지 32명을 선발하고, 대회 3~4일차에는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64강전부터 결승까지 진행한다.
[일산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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