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PBA

‘드림투어 출신’ 권혁민, 2024년 첫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

 

  • 10일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16강서
  • 박주선 상대 2세트 2이닝째 ‘한 큐 15점’
  • 퍼펙트큐 앞세워 1:2→3:2 역전승리로 8강行
  • 특별상 ‘TS샴푸 퍼펙트큐’ 상금 1000만원 수상

 

‘드림투어(2부) 출신’ 권혁민(45)이 프로당구 8차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BA 챔피언십’의 첫 번째 퍼펙트큐 주인공이 됐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경기서 권혁민은 박주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2이닝째 한 큐 15점을 연속 득점하며 대회 첫 퍼펙트큐이자 2024년 첫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이번시즌 10번째이자 통산 32번째 퍼펙트큐 달성자에 이름을 올린 권혁민은 매 대회 가장 먼저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를 수상하게 됐다.

‘TS샴푸 퍼펙트큐’ 상은 매 대회 가장 처음으로 세트제 경기에서 상대 점수와 이닝에 관계없이 한 큐에 세트 모든 득점인 15점(LPBA는 11점, 마지막 세트도 포함)을 뽑아낸 첫 선수에게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특별상이다.

권혁민은 퍼펙트큐를 달성한 후 세트스코어 1:1로 동률을 맞췄으나 3세트를 3:15로 내줘 세트스코어 1:2 패배 직전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서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5:10, 5세트서 11:10 짜릿한 한 점차 역전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2-23시즌 드림투어에서 1부로 승격한 후 두 시즌만에 쓴 1부투어 최고 성적이다.

경기 후 권혁민은 “이번 대회에 아직 퍼펙트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이런 8점을 친 이후부터 퍼펙트큐에 대해 의식이 됐다. 뱅크샷 배치가 떴을 때 과감하게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주효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퍼펙트큐 성공 이후에도 8강전 진출을 위한 승부에 더 집중해 있는 상태여서 기뻐할 새가 없었다. 장기전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퍼펙트큐를 달성하고도 대회에서 탈락하지 않을 지 걱정했는데, 결국 승리를 거두어 정말 기쁘다”면서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8강에 진출해야 했는데, 너무 기쁘다. 하늘이 도와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 수 있을 때까지, 우승까지 가 볼 예정이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방 기송

Recent Posts

[화제의 선수] 이영호 장애인 전문선수, “저를 보고 다른 장애인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래 서울시청 직장운동부 소속이었는데, 예산문제로 방출됐어요. 하지만 현재 소속이 3곳입니다”  기자는 최근 활성화…

4시간 ago

[MIK5.0 테이블 예약 판매] 11월 3일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대회에 사용한 MIK5.0 테이블 9대를 예약 판매합니다. 문의 : 010-5324-1143 (방기송)

    안녕하세요. 오는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되는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이 열립니다.…

5시간 ago

[PBA 드림투어] ‘가공할 화력’ 이대웅, 두 경기서 애버리지 3.750 – 2.279 쏟아부으며, 김일국 – 박동준 꺾고 첫날 예선 1위로 64강 진출..

    드림투어 2차대회 64강에 진출할 32명이 예선 첫날인 11일에 가려졌다. 이번 ‘2025-2026 PBA 드림투어…

10시간 ago

[3쿠션월드컵] 조명우&김행직 4강 진출 실패. 준결승전은 바오프엉빈 VS 타스데미르, 클렌호프만 VS 마틴혼의 대결로 압축.

    준결승전 명단에 한국선수들의 얼굴은 없다.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 8강전서 조명우와 김행직이 패하면서 한국선수들은 대회를…

13시간 ago

[화제의 선수] 드림투어 신입생 임형묵, ‘Road to UMB’ 티켓 포기하고 PBA행 왜?

    임형묵이 PBA의 가장 높은 곳을 향해 큐를 단단히 조이고 있다. 최근 종료된 ’크라운해태…

18시간 ago

큐잡은지 6개월된 ’17살 동명이인’ 김현우, 생애 첫 전국당구대회 출전

    큐 잡은지 6개월 된 신입선수가 지난 달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 출전해서 주목을…

1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