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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이 그리워지는 연말, 장애인 심판들의 선한 기부소식이 들려왔다.

  • 장애인 심판들의 선한 기부행사
  • 밀알주간보호센터에  성금과 물품 후훤
  • 3년째 이어오는 훈훈한 미담..
  • 장애를 딛고 오뚜기처럼 일어나려는 정신 본받아야

 

 

매서운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연말…  당구계에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대한장애인당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김사영)는 12월 13일 대전 밀알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재가장애인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밀알선교회에 쌀 10KG 20포대와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과 물품은 12월 29일 열리는 ’밀알 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후원하게 된다.

약 3년전 김사영 대한장애인당구협회 심판위원장의 ‘장애인 대상 기부’ 제안에 거의 모든 심판들은 적극 공감했다고 한다. 평소 장애인당구대회에서 활동하면서 장애인들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게 된 이들은 누구보다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장애인들의 자립을 응원해왔기 때문이다.

 

대전밀알선교단 여광조 대표이사, 대전 밀알주간보호센터 윤관식 센터장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대한장애인당구협회 심판위원회 심판들

 

첫해 경북 청도군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쌀과 라면 등을 후원했고, 작년 연말에는 구미농아인협회에 80만원 상당의 쌀을 비롯한 물품을 후원했다. 또한 러시아와의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장애인들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성금 3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대전 지역에서 거주하는 구자종 심판의 추천으로 대전 소재 밀알주간보호센터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한다.

김사영 심판위원장은 “장애를 딛고 오뚜기처럼 일어서려는 의지를 보면 오히려 비장애인들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장애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장애인 심판진들의 조그마한 마음입니다.”라고 장애인들을 응원했다.

 

[방기송]

기사제보 : billiar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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