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차! 하는 순간!!!
흰 공이 수구인 그림과 같은 형태를 만나게 되면 가벼운 흥분과 함께 경기의 흐름을 빼앗아오거나 상승세를 지속하여 승리할 수 있겠다는 기분 좋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경기를 하다 보면 언제나처럼 가벼운 흥분과 함께 찾아오는 빈틈이 실망감을 분명하게 느끼게 하는 경우가 흔치 않게 있었을 것입니다.
여타의 선택 방향 없이 옆 돌리기로 단순 결정되고, 이렇다 할 고민이 없어 공격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형태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공격방법이냐에 따라 보이지 않는 맹점이 있어 좋은 챤스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불상사를 최대한 경험하지 않는 방향이 좋을 것입니다.
수구는 흰 공으로 위치는 X39 Y07에 배치되어 있고, 1적구로 선택되는 황색공은 X40 Y27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적색공인 2적구는 X22 Y28의 위치에 배열되어 있어 여러 득점경로에 대한 고민이 없이 좋은 방향의 선택이 결정되어있으므로 이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 평이한 생각은!

어렵지 않은 형태에서 단순하고 평범하게 원하는 득점경로의 진행을 이룰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지만, 당구의 특성 상 쉬운 형태를 접하게 되었을수록 득점을 위해 조급하게 타구하기보다 함정이 있음을 타구 전 기억해내고 확인하여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유념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림과 같이 1적구의 두께를 평소와 다름없이 편안한 두께감(약1/2~3/5 정도)으로 타구를 하고 난 후 갑작스럽게 의도치 않던 키스가 발생하여 아쉬움과 후회스러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 당구경기를 하다보면 자주 경험하고는 합니다.
그림과 같은 배열을 기억하여 이러한 현상을 대비하는 방향이 결국 실력향상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득점에 성공하게 되면 몸이 느끼는 감각적인 기능에 이로움을 받게 될 것이며, 실수를 하였어도 결과에 의해 정신적 부분에서 크나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흐믓한 결과!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이 효과적일 것인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지 않습니까! 당구에서는 이 말이 무척이나 흥미롭게 적용되는 형태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수구가 1적구로부터 가벼운 끌림을 유도하여 수구의 진행을 만들게 된다면 포지셔닝은 자연스러운 결과로써 좋은 타구에 대한 보답을 하게 될 것입니다.
1적구의 두께감(약1/3~2/5정도)으로 수구의 당점(하단 1팁 정도 회전양 2팁~3팁 정도)을 사용합니다. 중요한 점은 수구의 끌림을 만들려는 강한 임팩보다 큐의 빠른 속도감에 유의한 타구자의 감각이 필요할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좋은 형태의 공략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보다 우선은 이를 바탕으로 연습을 통해 감각적 느낌을 습득하는 방법이 실력향상을 위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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