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산체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정상 우뚝.. 지난해 하노이 오픈 우승 후 1년 2개월만에 통산 2승

 

산체스가 올 시즌 세 번의 결승만에 결국 우승했다.

올 시즌 두 번의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과의 연이 닿지 않았던 ‘스페인 전설’ 산체스가 ‘베트남 자존심’ 마민껌을 꺾으며 하이원리조트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7차투어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산체스는 2022년에 이어 올해 하이원리조트대회까지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마민껌을 4:2로 꺾었다.

산체스는 PBA 개인통산 2회 우승, 프로당구 다승 4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웰컴저축은행 구단에 첫 우승을 선사했다.

 

휴온스 준결승전 이후 약 2주만의 리턴매치, 믿고 보는 마

지난 휴온스 대회 준결승에서도 두선수는 대결을 벌여 산체스가 4:2로 승리한 바 있다.

 

마민껌은 하이원리조트 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결국 산체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약 2주 만에 펼쳐진 마민껌과의 리턴매치에서 산체스는 초반 두세트(15:6, 15:4)를 따냈지만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산체스는 4세트 12:14로 뒤진 상태에서 3점을 쓸어담으며 세트스코어 3:1로 승기를 잡은듯 했으나, 5세트를 접전 끝에 14:15로 내주며 세트 스코어는 3:2가 되었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겪은 산체스는 이어진 6세트에서 1~3이닝 6-6-2득점으로 완벽한 승기를 잡았고 이후 나머지 1점을 득점하며 15:4로 이번 대회 피날레를 장식했다.

두 선수의 양보없는 불꽃튀는 대결은 실시간 유튜브 동시 접속자수 43,000명을 돌파했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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