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PBA 중계방송 마이크를 잡고 깜짝 해설로 데뷔했다.
24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5’ 6일차 제 2경기 하이원리조트-휴온스의 경기를 앞둔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이 대회 현장 중계석을 찾았다.
이유는 이날 중계방송 오프닝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빌리어즈TV 박찬 캐스터, 최철웅 해설위원 사이에 자리한 박 시장은 2경기 중계 방송 오프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박 시장은 “이번 대회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께서 호응해 주실줄은 저도 생각하지 못했다. 앞선 1경기를 관전했는데, 진지하게 관람하면서도 큰 박수로 호응해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팀리그를 광명시에 유치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NH농협카드의 조재호를 꼽았다. “많은 기부활동을 하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간성이 굉장히 좋으신 선수다. 무엇보다 나처럼 잘 생겼다”며 웃었다.
앞서 박승원 시장은 대회 개막식에서 진행한 시타를 정확한 뒤돌리기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는데, “시타를 하기 전, 조재호 선수가 자세와 당점을 알려줬다”면서 “시타에 성공한 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마치 청년 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PBA가 2019년에 출범했는데, 광명시도 그 당시부터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당구공이 둥글지 않나. 이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예술처럼 움직이는데, 우리 광명 시민들도 당구처럼 둥글둥글하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밝혔다.
박찬 캐스터는 “당구공 세 개가 만나지 않으면 득점이 되지 않는다. 철학적으로 깊이 있게 바라봐주시는 데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시장은 경기 시작 멘트를 끝으로 오프닝을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프로당구 PBA가 지자체와 함께 개최한 첫 팀리그다. 대회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전 경기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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