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 둘째날, 풀세트 한번 없는 경기로 선수들의 텐션과 의지가 어느때보다 뜨겁게 타오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8경기 가운데 5경기가 완봉승, 3경기가 3:1로 종료된 것은 이번 시즌 반환점을 돌며 투어 잔류에 대한 민감한 부분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박인수(76위)가 김영섭(47위)을 13이닝(3:0)만에 제압했다. 박인수는 1세트 3이닝(4-10-1)만에 15:1로 승리한 후 2세트에서 4이닝(7-0-1-7)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진 3세트의 경우 6이닝(3-4-2-2-2-2)으로 승리하며 경기애버리지 3.462를 기록, 64강 진출과 함께 웰뱅톱랭킹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 초클루(하나카드)와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오영제와 김기원을 상대로 맞아 각각 3:0의 완봉승을 거두고 올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했다.
이상용(76위)은 마요르(NH농협카드)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구자복(115위)은 윅셀(53위)을 128강에 묶어두며 올 시즌 처음 64강에 진출했다.
또한 하이원리조트 구단의 임성균과 이충복은 진이섭과 오정수를 각각 3:1로 제압하며 나란히 64강에 진출했고, 박정후(105위)는 김남수(19위)에게 승리하며 이번 시즌 두 번째 64강에 진출했다.
[일산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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