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6회 방콕-촌부리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2021 AIMAG)가 취소됐다.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콕-촌부리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대회 취소사유는 ‘2021 AIMAG’ 조직위원회(태국)가 개최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해당 대회를 손꼽아 기다리던 당구 등 종목별 아시아 스포츠인들에겐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이번 공지에서 OCA 측은 앞선 6일전(8월15일), 긴급회의를 열어 “8월 19일까지 ‘2021 AIMAG’ 조직위원회(태국)가 개최에 필요한 9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대회 취소”를 만장일치로 합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OCA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021 AIMAG’ 조직위원회(태국)는 방콕서 열린 제43회 OCA 총회에서 ‘개최 도시 계약’에 따른 모든 조건을 “올해인 2024년 7월까지 준비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2021 AIMAG’ 조직위는 최근까지도 대회 개최 조건을 미충족, OCA가 최종적으로 ‘대회 취소’를 발표한 것이다.
사실 앞선 수년간 ‘2021 AIMAG’는 연기를 거듭해왔다. 코로나 팬데믹과 더불어 정권 교체 등으로 내홍을 겪은 개최지 태국 내 혼란스러운 정세 등이 겹쳐 개최가 수차례 연기된 것. 2024년도 대회 타이틀명에 ‘2021’이 붙은 이유는 그 때문이다.
그러다 ‘2024년 11월 21~30일 개최’로 최종 결정됐으나, 그마저 이번 OCA 발표로 끝내 무산됐다.
한편, 아시아권 당구계는 ‘2021 AIMAG 취소’에 앞서 그와 관련한 분위기를 감지해온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최근 ACBS(아시아당구연맹)측이 우리나라 등 회원국에 ‘2021 AIMAG’서 당구대회 미개최 가능성 있다’는 알림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알고보니 대회 자체가 취소된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은 해당 대회에 총 13명의 당구선수가 스누커 포켓볼 캐롬 종목에 각각 출전 예정이었다.
스누커 여자 종목은 태극마크를 걸고 선발전까지 치렀다. 이를 위해 박정민은 해외살이 중 잠시 짬을 내 귀국, 결국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이러한 선수들의 기쁨의 과정들이 ‘2021 AIMAG’ 취소와 함께 모두 무의미한 일이 돼 버린 셈이다.
이번 공지에서 OCA 측은 “취소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면서 “참가 예정 아시아국가 모든 선수들에게 심심한 유감에 뜻을 전한다”고 했다.
또한, OCA 측은 “태국이 2026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차기대회 이후 AIMIG 개최를 원한다면 신청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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