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주(크라운해태)가 지난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준우승자 임경진(하이원)을 8강에서 3:1로 잠재우고 준결승에 선착하며 통산 2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로써 백민주는 임경진과의 상대전적을 기존 1:0에서 2:0으로 한걸음 더 달아났고 임경진의 첫 우승 기회는 다음 대회로 미뤄졌다.
백민주는 준결승전에서 이신영(휴온스)을 제압하고 올라온 김민아(NH농협카드)와 결승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김민아는 지난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우승 이후 결승에 3번이나 올랐지만 번번히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바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개인통산 4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 다른 LPBA 챔피언십 8강 경기는 김상아-박정현, 황민지-스롱의 경기로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앞선 PBA 챔피언십 32강 12시 경기는 팀리거 선수들의 완승이었다.
우선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김영원(하림)이 김임권과 최원준1을 각각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임권은 마르티네스보다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하고도 패했는데 이는 세 경기 모두 13점 혹은 14점에서 무너진 탓이 컸다.
레펀스(SK렌터카)와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도 Q.응우옌(하나카드)과 임완섭에게 각각 완봉승을 거뒀다.
레펀스는 16이닝만에 게임을 종료시키며 애버리지 2.813으로 16강 진출권을 따냈고 사이그너도 종합 17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고상운은 모리(에스와이)를 상대로 세트 마지막까지 간 장기전에서 3:2로 승리하며 라턴매치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모리는 지난해 같은 대회 32강에서도 고상운에게 1:3으로 패한 바 있다.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배정두와 풀세트 끝에 3:2로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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