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후, 그랑프리 2차 잉글리시빌리어드 금메달 획득… 이대규 금빛 흐름 ‘제동’

 

경북체육회 소속 백민후(국내랭킹 6위)가 ‘2025 그랑프리 2차대회’ 잉글리시빌리아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백민후는 며칠 전 끝난 ‘2025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양 종목 공동 3위에 올랐었고, ‘2025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는 스누커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데,  잉글리시빌리아드 종목에서 드디어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백민후는 결승전에서 황철호(전북)에게 1프레임을 내준 뒤 연달아 두 프레임을 손에 넣으며 금빛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민후는 앞선 준결승에서도 이대규(인천시체육회)에게 첫 프레임을 빼앗긴 후 2~3프레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었고, 8강에서는 이근재를 2:0으로 제압했다.

준우승자 황철호는 준결승에서 김영락을, 8강에서 허세양을 모두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전에서 백민후를 뛰어 넘지는 못했다.

그랑프리 1~2차대회에서 맹활약을 보이던 이대규는 8강에서 황용을 2:0으로 이긴 후, 4강에서 백민후를 만나 1프레임을 따낸 후 결승에 오르는가 싶었지만 결국 백민후의 꼼꼼한 플레이에 2~3프레임을 모두 내주며 연속우승의 흐름을 잠시 멈췄다.

한편, 김영락(대전)도 이번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공동3위에 입상하는 호조를 보였다. 김영락은 8강에서 장호순을, 16강에서 김동민을 모두 2:0으로 꺾으면서 결승진출을 노렸지만, 황철호에게 0:2로 패하면서 공동3위에 만족해야 했다.

 

<입상자>

▲ 우승 백민후

▲ 준우승 황철호

▲ 공동 3위 이대규

▲ 공동 3위 김영락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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