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에서 조명우 천하가 굳건해지고 있다.
조명우가 4월 13일 콜롬비아에서 폐막된 ‘UMB 보고타3쿠션월드컵’ 결승전서 베트남의 트란 탄 룩을 22이닝 만에 50:35로 누르고 올해 첫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조명우 천하를 예고했다.
조명우는 준결승전서도 튀르키예의 강호 타스데미르 타이푼을 50:26(20이닝)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준우승에 머문 트란 탄 룩은 8강전서 야스퍼스를 50:48(33이닝)로 뿌리쳤고, 준결승전서는 독일의 노장 마틴혼을 50:33(27이닝)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조명우의 막강화력에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햇다.
결승전은 11이닝까지 22:10으로 트란 탄 룩이 앞서갔다. 하지만 조명우의 화력이 불을 뿜으며 하이런 17득점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7:22로 역전시키고 브레이크타임을 보낸 조명우는 후반에도 득점포를 이어가며 33:43까지 추격해오는 트란 탄 룩에게 마지막 7점포를 안기며 승부를 끝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보고타월드컵에서 우승한 조명우는 세계랭킹2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의 랭킹포인트를 더욱 벌리며 세계랭킹1위 왕좌를 더욱 굳건히 했다.
올해 7차례 더 예정된 월드컵 무대에서 조명우가 과연 몇승을 추가할 것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타월드컵에서는 수십년 동안 UMB 무대를 호령해왔던 선수들이 쇠퇴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듯 했다.
역시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이라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차세대 주자들에게 패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이제 누구한테도 패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이리라.
32강전부터 출전했음에도 야스퍼스만 유일하게 8강까지 진출했고, 쿠드롱과 에디 멕스, 자네티는 16강전서 탈락했다. Q라운드부터 출전했던 브롬달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트란 탄 룩 외에 공동3위는 독일의 노장 마틴 혼과 튀르키예의 타스데미르 타이푼이 차지하며 보고타월드컵은 막을 내렸다. (사진 제공 – SOOP)
[방기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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