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스롱피아비를 꺾은 ‘임혜원 돌풍’이 4강을 넘어 대망의 결승전에도 불어닥칠 예정이다.
임혜원이 28일 오후 강원도 정선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3/24시즌 7차 ‘하이원리조트 LPBA챔피언십’ 준결승서 김정미에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이날 4강전 첫 세트는 긴장한 듯한 임혜원이 실수한 틈을 파고든 김정미가 11:2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선 임혜원이 고비마다 터진 럭키샷 2방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다. 이때부터 임혜원의 큐는 차츰 안정감을 되찾았고, 과감한 뱅크샷 시도율도 높아졌다. 반대로 김정미의 샷 감각은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맞은 3세트에서 임혜원은 2번의 3점(2·7이닝) 등을 앞세워 11:5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역전(2:1)시켰다.
리드가 바뀐째 돌입한 4세트에서 두 선수의 기세는 상반됐다. 초반 긴장감을 떨쳐내고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임혜원이 1~9이닝에 2번의 4득점(2·7이닝) 등으로 9점을 쌓는동안, 김정미의 득점은 실종됐다.
9:0에서 4세트 10이닝째 공격을 맞은 임혜원은 준결승전 7번째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LPBA 데뷔 후 첫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6강 승리 후 본지에 “마음 비우고 즐기겠다”던 임혜원은 8강서 ‘강력한 우승후보’ 스롱피아비, 4강서 김정미를 차례로 넘어선데 이어, 이제 이번투어 최종장에 서게 됐다.
한편, 같은 시간 펼쳐진 일본의 강자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김세연(휴온스) 간의 준결승에선 사카이가 3:0(11:5, 11:8, 11:10)으로 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사카이는 시즌 4차(에스와이)투어에 이어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임혜원와 사카이가 대결하는 23/23시즌 7차 ‘하이원리조트 LPBA챔피언십’ 대망의 결승전은 29일 밤 9시30분 펼쳐진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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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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