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쿠션월드컵이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대회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KBS아레나로 장소를 옮겨 11월 4일부터 10일(일)까지 대회를 진행한다.
3쿠션월드컵의 경기방식은 PPPQ라운드부터 Q라운드까지의 3명 1개조의 예선리그를 통과한 32명이 본선리그를 치러서 각조 1~2위가 16강에 진출, 넉다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대회 첫날 국내예선을 거친 18명의 한국선수들이 대거 경기에 나서 11명이 PPQ라운드에 진출했다.
K조의 조치연은 김민석(한국)에게 30:27(24이닝)로 힘겹게 승리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의 마사타카 칸바라를 30:9(14이닝)으로 대파하고 에버리지 1.578로 PPPQ 전체1위를 기록했다.
I조의 이범열은 첫 경기에서 일본의 타카시 오사와를 30:6으로 제압했고, 이어서 베트남의 강호 응우옌호안탓을 30:21(19이닝)로 이기면서 조치연의 뒤를 이어 PPQ라운드를 전체 2위(Avg 1.578)로통과했다.
B조의 장성원도 프랑스의 마카엘 데보겔레어와 디미트리오스 달라카스(그리스)를 연파하고 조1위에 올랐고, H조의 박덕영도 손팜탄(베트남)을 17이닝(Avg 1.764) 만에 30:8로 제쳤고, 데니스칸 아코카(튀르키예)를 30:27로 뿌리치며 조1위에 올랐다.
J조의 정연철은 첫 경기에서 한국의 이정희를 상대로 14이닝만에 30:10으로 대승을 거뒀고, 이어서 일본의 카오리 야수마에게 30:14의 낙승을 거뒀다. 이정희는 조2위 16명 중 2위(1.250) 자격으로 정연철과 함께 PPQ라운드 티켓을 손에 넣었다.
F조에 속한 ‘2023 세계주니어선수권자’ 오명규는 파비앙 캠벌린(프랑스)과 박상준(한국)에게 승리하면서 조1위가 되었고, E조의 원재윤은 정역근(한국)에게 30:20으로 이기고, 무하렘 페케르(튀르키예)에게 30:29의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조1위가 되었다. 이밖에 김현우와 허진우도 각각 2연승을 거두고 조1위로 PPQ라운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5일(화)에는 첫날 PPPQ를 통과한 한국선수 10명과 PPQ라운드부터 출전하는 최완영 송현일 감하은 박수영, 그리고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엘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 다케시마 오(일본) 아라이 타츠오(일본) 우메다 류지(일본) 막심 파나이아(프랑스) 등이 경기에 나선다.
이번 서울3쿠션월드컵 기간에는 대회장 입구에 허리우드 빌플렉스 JBS KNB 휴브리스 띠오리 등 당구용품업체들의 홍보부스가 설치되어 파격 할인판매와 다양한 이벤트로 대회장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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