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달 전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베트남 영건 바오프엉빈(28)이 ‘2023 서울3쿠션월드컵'(서울월드컵) 출전 차 오는 8일 한국에 입국한다.
바오프엉빈은 2일 밤 페이스북 메신저로 본지에 이같이 밝히며 “준결승에 진출하길 희망한다”는 출사표도 던졌다.
◆ 바오프엉빈, 최근 1년3개월만에 ‘랭킹 320위→11위’ 대도약
바오프엉빈은 최근 국제적으로 거센 베트남 캐롬당구 돌풍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중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그의 성적이 대변해준다. 올초 3월 말 ‘아시아캐롬선수권’서 공동3위(3쿠션), 약 두달전인 9월 초엔 ‘베트남 대선배’ 쩐뀌엣찌엔을 꺾고 ‘세계3쿠션선수권’마저 제패했다.
그 사이 월드컵대회 16강 3번(22년 8월 서울, 23년 3월 라스베가스, 8월 포르투) 등이 더해져, 바오프엉빈의 세계랭킹도 소위 ‘떡상’했다.
최근 1년 3개월간 그의 세계캐롬연맹(UMB) 랭킹은 320위(22년 8월기준)→11위(현재)로 치솟으며 대도약 됐다.
이런 바오프엉빈에게 이번 ‘서울월드컵’은 최초로 본선(32강 조별리그) 시드권자로 출전하는 역사적인 대회다.
그는 오는 10일부터 펼쳐지는 ‘서울월드컵’ 본선(32강)부터 대회에 돌입한다. G조에서 ‘벨기에 강호’ 에디 멕스(세계6위)와 자리해 있다.
◆ 베트남 20대 기수들, 제2차 캐롬당구 열풍 견인중
이런 바오프엉빈과 함께 세계 21위 타이홍치엠(24), 르호앙킴(25) 등 20대 기수들이 베트남 캐롬당구의 제2차 흥행을 주도 중인 모습이다.
베트남 및 호치민시 주최 캐롬대회 운영자(심판 및 대회운영 등)인 응우옌 티엔 쭝씨는 이러한 현상을 이렇게 풀이했다.
“지난 2018년 ‘호치민3쿠션월드컵’을 제패한 쩐뀌엣찌엔에 의해 타오른 베트남 캐롬당구 제1차 흥행의 불씨를 후배들이 이어받아 더 강하게 업(상승)시키고 있다.”
다만, 바오프엉빈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절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국가 및 지역 체육부 지원을 받는 소수의 랭킹 톱랭커를 제외하곤, 상당수의 베트남 선수들이 경제적 지원이 뒷받침 되지 않아 국제대회 출전에 제약이 따르므로 그만큼 국제무대를 경험할 기회마저도 충분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게 바오프엉빈의 견해였다.
◆ 韓-베트남 영건대결, ‘서울월드컵’에서 성사될까? 튀르키예도?
한편, 이들 베트남 20대 영건은 추후 한국의 정예성(21살) 손준혁(19살) 박정우(18살) 등과 국제무대에서 숱한 대결이 예상된다.
며칠전 종료된 ‘베겔3쿠션월드컵’ 본선에서는 정예성-타이홍치엠 등 한국-베트남 영건대결이 두 차례(Q, 본선) 성사,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예성은 앞선 본지와 인터뷰에서 “타이홍치엠은 공수 모두 까다로운 선수”였다고 복기하기도.
여기에, 튀르키예 판 조명우로 불리는 부락 하스하스마 등이 아마추어 캐롬계를 이끌 주역들로 꼽히는 인물이다.
현재 확정된 ‘서울월드컵’ 대진표 상에서는 한-베-튀르키예 영건들 간 매치업이 파악되진 않는다.
그러나 PPPQ~32강까지 3국 유망주들이 고루 포진해 있어 추후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이처럼 관전포인트가 속속 추가되고 있는 ‘서울월드컵’은 6일 태릉선수촌에서 일주일 대장정의 포문을 연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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