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PBA

세미 사이그너-다비드 마르티네스, 프로당구 16강서 빅매치 성사… 산체스는 후배 사파타 3:0 격파

 

 

  • 8일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 32강전
  • 박정민·김영섭 꺾고 16강행…PBA서 첫 맞대결
  • 산체스·김영원·조재호·강동궁도 16강 대열 합류
  • 9일 낮 12시부터 16강전…오후 5시 LPBA 준결승

 

프로당구 시즌 6차 투어 16강전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와 올 시즌 2회 우승을 달성한 ‘스페인 최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격돌한다.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서 사이그너는 박정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마르티네스는 김영섭을 3:1로 제압했다.

32강전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사이그너와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 16강서 격돌하게 됐다. 두 선수는 PBA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은 마르티네스의 기세가 월등히 좋다. 마르티네스는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강동궁(SK렌터카)에 이어 시즌 2위에 올라있다.

사이그너는 올 시즌에 우승이 아직 없지만 이번 대회 3경기 간 애버리지 2.222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사이그너와 마르티네스는 9일 저녁 7시30분에 맞붙는다.

 

고향 후배 사파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격파한 산체스는 에디 레펀스와 격돌한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을 3:0으로 돌려세우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15:8(7이닝)로 이긴 산체스는 2세트에 접전 끝에 15:14(7이닝)로 승리, 3세트도 15:10(4이닝)로 이겨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산체스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와 오후 7시30분에 격돌한다.

 

에디 레펀스는 박기호를 3:2로 꺾고 16강전에서 산체스와 대결한다. 

 

‘PBA 신성’ 김영원도 신기웅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12:15(9이닝)로 진 김영원은 2세트에도 1:14로 끌려갔지만, 7이닝째 6점을 올려 분위기를 끌어올린데 이어 8이닝째 3점, 9이닝째 5점을 더해 15:14(9이닝) 대역전승을 거뒀다. 흐름을 바꾼 김영원은 3세트 15:10(10이닝) 4세트 15:8(10이닝)로 이겨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각각 이상대(휴온스) 이승진을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64강전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은 32강전에선 노병찬을 3:0으로 제압하는 동시에 애버리지 2.250을 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3쿠션 바이블’ 이충복(하이원리조트)는 이해동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이충복은 이해동에게 세트스코어 3:2승을 거두고 영건 임성균을 상대한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임성균(하이원리조트) 오태준(크라운해태) 박명규 한동우는 각각 고상운 박한기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이상용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도 16강에 올랐다.

대회 7일차인 9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30분, 저녁 7시30분, 밤 10시에 나뉘어 PBA 16강전이 열린다. 오후 5시에는 김가영(하나카드)-차유람(휴온스),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임혜원의 LPBA 준결승전이 펼쳐진다.

 

[방기송]

기사제보 : billiard1@naver.com

방 기송

Share
Published by
방 기송

Recent Posts

[3쿠션월드컵] 조명우&김행직 4강 진출 실패. 준결승전은 바오프엉빈 VS 타스데미르, 클렌호프만 VS 마틴혼의 대결로 압축.

    준결승전 명단에 한국선수들의 얼굴은 없다.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 8강전서 조명우와 김행직이 패하면서 한국선수들은 대회를…

3시간 ago

[드림투어 2차대회] 가공할 화력 이대웅, 두 경기서 애버리지 3.750 – 2.279 쏟아부으며 김일국 – 박동준 꺾고 첫날 예선 1위로 64강 진출..

    드림투어 2차대회 64강에 진출할 32명이 예선 첫날인 11일에 가려졌다. 이번 ‘2025-2026 PBA 드림투어…

8시간 ago

[화제의 선수] 드림투어 신입생 임형묵, ‘Road to UMB’ 티켓 포기하고 PBA행 왜?

    임형묵이 PBA의 가장 높은 곳을 향해 큐를 단단히 조이고 있다. 최근 종료된 ’크라운해태…

8시간 ago

큐잡은지 6개월된 ’17살 동명이인’ 김현우, 생애 첫 전국당구대회 출전

    큐 잡은지 6개월 된 신입선수가 지난 달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 출전해서 주목을…

17시간 ago

[3쿠션월드컵] 황봉주, 쿠드롱 잡고 파죽의 3연승으로 16강 진출.. 김행직도 야스퍼스 잡고 조명우와 16강 동반 진출

    황봉주가 쿠드롱(벨기에)을 잡고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 32강 리그전에서 40:32(18이닝)로 쿠드롱에게…

1일 ago

[3쿠션월드컵] 조명우, ‘홈그라운드 난적’ 피터 클루망 꺾고 힘찬 스타트! 황봉주는 차명종 꺾고, 쿠드롱은 에디멕스 꺾고 1승 챙겨.. 김행직은 니코스와 무승부

    조명우가 앤트워프월드컵 본선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홈그라운드 벨기에의 '난적' 피터 클루망과 맞붙어…

2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