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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일 “막판에 독하게 쳤죠”… ‘2점 후반대 Avg-하이런15점’ 치며 ‘조 꼴지→1위’로 PQ行 [서울3C월드컵]

이번 ‘2024 서울3쿠션월드컵’ PPQ 라운드 첫 경기 후 A조 꼴찌였던 송현일이 마지막 경기에서 2.7대 애버리지, 하이런 15점 등을 앞세우며 승리, 조 1위에 올라 PQ로 향하게 됐다. 그 직후 “첫 판에서 역전패한 뒤 승리가 절실해 정말 독한 마음먹고 쳤다”는 후기를 전했다.

 

 

“첫판에 역전패, 그래서 막판에는 독하게 맘먹고 쳤어요. 이제 Q라운드 바라봐야죠.”

송현일(안산시체육회)이 하이런15점을 앞세워 막판 뒤집기 PQ라운드(3차예선) 행을 이뤄냈다.

송현일은 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서울3쿠션월드컵’ PPQ(2차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서 타릭 야부즈(튀르키예)를 11이닝만에 30:16으로 꺾었다. 이 경기 애버리지는 무려 2.727.

앞선 A조 첫 경기서 볼칸 곡스(튀르키예)에 28:30(30이닝)로 역전패하며 1패를 안고 있던 송현일. 조 순위에서도 꼴지였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그 간절함이 PPQ 두 번째 판 2이닝째 하이런15점 등으로 터져나오며 승리를 가져다줬다.

 

대회장 내 전광판에 표시된 송현일의 A조 두 번째 경기 기록.

 

송현일-야부즈 경기종료 후, A조는 3명의 선수가 1승1패로 동률이 됐다. 그 가운데 애버리지가 가장 높은 송현일(1.414)이 최종 1위에 올라 PQ로 향하게 됐다. 조 꼴찌에서 막판 뒤집기 PQ행을 이룬 셈이다. 2위는 야부즈(1.095), 3위는 곡스(0.901) 순.

경기직후 이 결과를 알고 있던 송현일에게 소감을 묻자 “기쁘죠”라며 배시시 웃은 뒤 “(PPQ_첫판에 역전패하고 난 뒤 전열을 가다듬고,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독하게, 정말 열심히 쳤다”고 승리 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PQ는 개인 월드컵대회 커리어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짚은 뒤 “올해 월드컵대회 목표치인 Q라운드 진출을 꼭 이뤄낼 것”이란 이번 PQ라운드 각오도 밝혔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막판 뒤집기 PQ행을 이뤄낸 송현일.

 

[서울 강서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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