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스롱피아비(블루원)의 ‘통산 7승’ 기념 기자회견은 상당시간이 인고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멘트들로 채워졌다.
11일 오후, 시즌8차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우승직후 회견서 스롱은 “무서웠다”고 운을 떼며 그간 처했던 상황에 관한 심정들을 털어놨다.
우선, 경기에 관한 ‘무서움’이다. 결승전 상대인 임정숙을 향한 감정이었다. 1~2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임정숙 특유의 뱅크샷이 연달아 터져 두려웠다는 것.
하지만, 3세트에 임하기 직전 화장실에서 “한 세트만 따내자”고 마음먹고 이를 달성해 “겨우 페이스를 찾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했다.
2차전 전후 논란, 봉사활동 등에
스롱 “가슴아팠다” 심경고백
이어 세간에 퍼져나간 ‘2차전 시상식 당시 논란’ ‘지나친 봉사활동’ 등에 관한 질문이 스롱에게 전달됐다. 그리고 스롱 또한 이 이슈들을 크게 의식하고 있었다는 점이 답변에서 드러났다.
지난 2차전(실크로드&안산) 시상식 전후로 쿠드롱, 지인인 ‘삼촌’ 등이 얽힌 이슈로 적잖은 지탄을 받은 스롱. 이에 대해 “무서웠다”고 회상한 그는 해당 사건이 명성에 부족한 ‘부진행보’에 일정부분 영향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지탄·악플 등이 여전히 “가슴 아프지만, 관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극복중이란 점도 덧붙였다.
다양한 봉사활동에 관한 답변도 이어졌다. 스롱은 “너무나도 감사한 분들을 위한 활동이지만 그 봉사를 최근 거의 다 정리한 상태”라며 “올해는 당구에만 집중할 것”이란 각오를 답변으로 내놨다.
한편, 결승전서 ‘LPBA 퀸’ 등 팻말을 들고 응원해준 가족 응원단에 관해선 “16강부터 저를 응원해준 고마운 이들로 경기장서 인사를 주고받은 사이”라며, 추후 고마움을 표할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드림투어 2차대회 64강에 진출할 32명이 예선 첫날인 11일에 가려졌다. 이번 ‘2025-2026 PBA 드림투어…
준결승전 명단에 한국선수들의 얼굴은 없다.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 8강전서 조명우와 김행직이 패하면서 한국선수들은 대회를…
임형묵이 PBA의 가장 높은 곳을 향해 큐를 단단히 조이고 있다. 최근 종료된 ’크라운해태…
큐 잡은지 6개월 된 신입선수가 지난 달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 출전해서 주목을…
황봉주가 쿠드롱(벨기에)을 잡고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 32강 리그전에서 40:32(18이닝)로 쿠드롱에게…
조명우가 앤트워프월드컵 본선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홈그라운드 벨기에의 '난적' 피터 클루망과 맞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