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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자락서 ’힘‘ 되찾더니… 김민아, 개인 최초로 왕중왕전 ‘결승전 관문’ 뚫다

김민아(사진)가 16일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전서 김상아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개인통산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결승진출을 이뤄냈다. 그 직후 두 눈을 감고 두 손으로 큐를 꽉 움켜쥐며 승리의 기쁨을 소리없이 표출중인 김민아.

 

 

마지막 정규투어 2위로 ‘힘’을 되찾은 김민아가 이번엔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관문’까지 뚫어냈다.

김민아(NH농협)는 16일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월드챔피언십) 준결승전서 김상아를 맞아 세트스코어 4:1(11:1, 8:11, 11:10, 11:5, 11:4)로 승리했다.

 

준결승전 매치포인트 샷이 적중하기 직전 내공을 바라보고 있는 김민아.

 

승리 직후 김민아는 두 눈을 감고 두 손으로 큐를 꽉 쥐며 ‘소리없이’ 기쁨을 표출했다.

올시즌 중후반부까지 최고성적 16강에 머물러 명성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통산 3승’ 김민아다. 그러다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8차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서 준우승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 이번 왕중왕전 무대에서 크게 도약하고 있다.

 

또한 김민아는 자신의 월드챔피언십 최고성적인 8강(2024년)을 훌쩍 뛰어넘어 개인통산 최초로 왕중왕전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준결승전서 어드레스 중인 김민아.

 

결승에 선착한 김민아는 오늘밤 7시 LPBA 4강전 2경기 승자와 ‘상금 1억원’짜리 우승컵을 두고 맞붙게 된다.

LPBA 4강전 2경기는 ‘현 최강’ 김가영(하나카드)과 최강을 다투던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간의 대결이다.

 

‘무소속’ 선수로서 4강전까지 뚫고 올라오며, 올시즌 상금랭킹 3위의 걸맞는 대단한 활약을 펼친 ‘두 아이 엄마선수’ 김상아.

 

한편, 비록 결승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두 아이 엄마선수‘ 김상아 또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남녀 통틀어 유일한 팀 ’무소속‘ 선수로서 8강에 진출해 준결승까지 입성, 올시즌 상금랭킹 3위 타이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냈다.

 

[제주=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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