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묵이 드림투어 2차전 가장 높은 곳을 향해 큐를 단단히 조이고 있다.
최근 종료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5 한가위‘에서 PBA 개인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강동궁을 경기의 끝자락까지 몰아세우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던 드림투어 신입생 임형묵은 512강에서 강경오를 하이런 9점과 2.143을 앞세워 30:8로 누르고, 256강에서 이정섭을 30:12로 제압했다.
또한 128강에서 만난 맹지훈을 30:23으로 꺾고 64강에 진출한 상태로 13일 진행되는 64강 대진은 이만영으로 결정됐다.
임형묵은 KBF 전문선수 등록 전인 2007년까지 이미 당구동호인들 사이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다 2008년 서울당구연맹에 전문선수로 등록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서울시청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 PBA로 이적하기 전까지는 경기도 수원당구연맹에서 활동하며 지난해 12월 로드투유엠비(Road to UMB)시즌1 최종 선발자에 이름을 올린바 있는 실력자다.
Road to UMB는 월드컵 대회참가에 필요한 항공권과 숙박비를 100% 지원하는 SOOP의 대표적 프로젝트로 64강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64강부터 8강까지는 35점, 4강부터는 40점 경기로 최종 2명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서울 엠블당구클럽서 열린 시즌1에서는 이탈리아 유학생 알레시오 다가타와 임형묵이 선발됐고 다카타의 경우 올해 2월 개최된 콜롬비아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 지원을 받아 출전했으나 임형묵은 다른 대회에 활용키로 하고 PBA로 이적했다.
[일산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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