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꿈만 같은 기분이죠. 그리고 전화기 넘어로 어머니께서 눈물 글썽이는 게 느껴졌어요.”
‘임혜원 돌풍’이 LPBA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스롱피아비마저 삼켰다. 27일 열린 시즌7차 ‘하이원리조트 LPBA챔피언십’ 8강전서 벌어진 일이다.
전날(26일) 16강서 일본의 강호 히가시우치 나쓰미를 제압하곤 “실감이 안 난다”던 임혜원이 8강서 스롱마저 풀세트 끝 3:2(0:11, 11:9, 10:11, 11:9, 9:5)로 꺾었다.
서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8강전 종반부에 “플루크 샷 치고 다음 공 배치 받았을 때” 승리를 직감했다는 임혜원이 최후에 웃게 됐다.
이로써 LPBA 데뷔 2년차 임혜원의 개인 첫 4강진출이 확정됐다.
그 직후 어머니와 통화했다는 임혜원은 “수화기넘어로 눈물 글썽이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알렸고, 이를 전하는 그 또한 감격에 겨운 목소리였다.
이런 가족들의 반응에 이어, 자신의 소감을 묻자 임혜원은 “꿈만 같다”며 기뻐했다. 또 32강부터 오늘까지 3일째 “얼떨떨한 상태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얼떨떨”한 상태로 대회 최고의 돌풍선수로 떠오른 임혜원은 4강서 김정미와 맞붙는다. 그 각오를 “(스롱과의)8강전처럼 즐기듯 경기하겠다”고 밝힌 임혜원이다.
한편, 임혜원-김정미 대결을 비롯, 사카이 아야코-김세연 매치가 이번 투어 4강서 성사됐다. 결승을 목전에 둔 이들은 28일 오후 4시30분부터 큐를 맞대고 겨루게 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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