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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서 온 푸른눈의 키다리아저씨’ 에디 레펀스, 약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누적상금 750만원 부족한 4억원

 

 

벨기에 출신 ‘푸른눈의 키다리아저씨’ 에디 레펀스(SK렌터카)가 6일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5 한가위’ 결승전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에디 레펀스는 지난 2021년 11월, 3차 대회인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서 조재호를 4:1로 꺾고 우승한 이후 약 4년만에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약 4년만에 PBA 두번째 우승을 달성한 에디 레펀스는 누적상금이 약 4억원에 달했다.

 

조재호는 초반 1~2세트를 내리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는 최근 기량이 절정에 달한 레펀스의 시간이었다. 레펀스는 3세트서 4이닝까지 0:9로 밀렸으나 5이닝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면서 세트를 가져갔고, 여세를 몰아 4세트와 5세트도 따내면서 단숨에 전세를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시켰다.

6세트에서 조재호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레펀스의 초구 공격이 실패하자 조재호는 1이닝 6점, 2이닝 3점, 3이닝 4점을 만들어내며 13:0으로 승기를 잡은 후, 결국 15:8로 세트를 끝냈다. 세트스코어 3:3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7세트가 시작되자, 유튜브 동시접속자수가 무려 4만명을 넘겨 41,000명에 달했다.  3이닝 4:2로 앞서던 선공 조재호는 레펀스의 공격 실패로 만난 3뱅크샷을 4이닝에 성공시키며 6:2로 달아나며 우승을 목전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레펀스는 4이닝 후공에 7득점을 터트리며 단숨에 역전(9:6)에 성공했다. 5이닝 조재호가 키스를 피하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하자 레펀스는 추가 1득점하며 챔피언 포인트에 도달했고, 6이닝에 남은 1점을 처리하며 포효했다.

 

좌측부터 장상진 PBA부총재, 준우승 조재호, 우승 레펀스, 기종표 크라운해태 단장

 

우승이 확정된 후 레펀스는 4년전과 똑같이 훌쩍 뛰어서 테이블 위에 올라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레펀스는 PBA 통산 2승을 달성했으며, 누적상금은 750만원 부족한 4억원에 달했다.

레펜스와 조재호는 PBA에서 총 5번의 대결을 벌여 조재호가 3승2패로 앞서 있다. 레펀스는 이번 대회를 승리로 결승전 전적은 2:1로 앞섰다.

조재호와의 결승전 인연은 21년 11월 PBA 3차대회인 ‘휴온스 PBA 챔피언십’으로 4:1로 승리하면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23년 7차대회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는 조재호에 패한 바 있다.

이후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두 번의 경기를 했는데 24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 챔피언십 2024’와 25년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2025-26’ 에서 조재호가 모두 승리했다.

 

웰컴톱랭킹상 이상대와 장상진 PBA부총재

 

한편 이번대회 공동3위는 김종원(웰컴저축은행)과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가 차지했고, 웰컴톱랭킹상(상금 400만원)은 128강전에서 신주현을 상대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한 이상대(휴온스)에게 돌아갔다.

 

[일산 – 정근영 기자]

기사제보=newslogin@naver.com

 

 

정 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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