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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시도’ 서귀포당구연맹, 리조트서 도내 첫 전국대회 연다… 여성부 전국대회도 별도 개최

서귀포시당구연맹(회장 강치삼)이 주관하는 ‘2025 서귀포시 칠십리배 전국동호인 3쿠션 당구대회’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귀포 월드컵리조트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에 바로 서귀포 월드컵리조트다. 사진제공=(주)폴에이리조트

 

 

‘2025 칠십리배 3쿠션 대회’ 6월 27~29일

메인무대 ‘서귀포 월드컵리조트’ 체육관

대회 첫날 27일, 여성 동호인 전국대회

 

제주도 당구계에 유례없는 첫 전국대회가 열린다. 서귀포시당구연맹(회장 강치삼)이 주관하는 ‘2025 서귀포시 칠십리배 전국동호인 3쿠션 당구대회’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귀포 월드컵리조트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단위의 당구대회이자, 여성부 별도 개최, 리조트 체육관 사용 등 여러 측면에서 ‘제주 당구 역사상 최초’ 타이틀을 달고 있다.

대회의 메인 경기장은 경찰공제회가 운영하는 서귀포 월드컵리조트 체육관이다.

 

서귀포 월드컵리조트 전경. 사진제공=(주)폴에이리조트

 

일반 관광객과 전국 단체 손님이 찾는 이 리조트는 숙박·레저·체육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 공간으로, 리조트 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 당구대회는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이다. 예선은 체육관 외에도 서귀포시 내 15개 주요 당구클럽에서 동시 진행된다.

대회 명칭인 ‘칠십리배’는 서귀포시의 지리적 둘레를 의미하며, 도시 정체성과 행사의 상징성을 더했다.

본 대회 하루 전인 6월 27일에는 여성 동호인 전국대회가 별도로 열린다. 이는 제주도 최초의 공식 여성부 전국대회다. 1위 80만원, 2위 50만원 등의 상급이 지급된다.

 

총상금 2610만 원, 전국 순수 동호인 대상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본 대회는 최대 1024강 규모로 계획됐다. 대회는 대한당구연맹(KBF) 및 PBA 등록 선수를 제외한 순수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 및 여성도 참여 가능하다. 여성 참가자에게는 핸디 -1이 적용된다.

총상금은 2,610만 원에 이른다. 우승자는 800만 원과 함께 420만 원 상당의 고급 당구큐(휴브리스 큐)를 부상으로 받는다. 준우승은 300만 원+큐(350만 원 상당), 공동 3위는 각 150만 원이 수여된다. 5위~17위까지 폭넓은 시상도 포함됐다.

참가신청은 6월 15일(토) 24시(밤 12시)까지이며, 참가비는 토·일 이틀간 총 6만 원(1일 3만 원)이다.

입금계좌는 새마을금고 9002-2068-2077, 문의는 성현경 대회집행위원장(010-3491-8840)**을 통해 가능하다.

 

 

서귀포시당구연맹은 향후 이 대회를 정례화하고, 제주형 지역스포츠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방 당구 단체의 기획력으로 전국 규모 대회를 이끌어낸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강치삼 서귀포시당구연맹 회장은 “제주에서도 전국 무대를 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리조트 체육관과 여성부 편성까지, 새로운 시작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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