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Y바자르 팀리거 한슬기가 지난시즌까지의 부진을 모두 떨쳐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무장하고 있다. 긴장감은 덜어냈고 그 자리를 강한 자신감으로 꽉 채웠다.
종전의 한슬기는 유난히 긴장을 많이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처음 겪어보는 환경에 낯설어하고 긴장하며 본인의 기량을 올곧이 발휘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지는일을 없어야 한다며 늘 자신감보다 걱정이 앞섰었다,
그런 그가 약 1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오는 3월 열리는 생애 첫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슬기는 LPBA선수 이전에 충남지역 여자동호인으로는 내로라하는 정도의 실력자였고 LPBA선수가 된 뒤에도 그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23-24시즌 SY바자르 드래프트에 한슬기의 이름이 호명되면서 시작한 1년간의 팀리거 생활이 그에게는 큰 교훈을 주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처음 접해보는 남자선수와의 경기에 긴장했고 이전부터 자리잡고 있던 기존 팀리거들에 주눅이 들었다. 그래서 본래의 기량을 다 펼치지도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팀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면서 분명히 느꼈다. 나름 잘치는 여자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실력이 팀리거 1년의 생활기간동안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며 이로 인해 연습량을 더 늘리고 본격적으로 공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한슬기는 곧바로 평소 친분이 있던 김현우(NH농협카드)에게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고 김현우는 이를 수락했다. 약 1년간의 시간이 흐른 지금 한슬기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가장 큰 변화는 공을 대하는 방법이 바뀌었다.
김현우에게 기본 자세와 스트로크를 교정받으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득점의 경로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 정교한 스트로크를 중심으로 파워가 실리도록 하는 방법도 채득하게됐다.
왜소한 체형의 한슬기는 단지 체형에서 오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김현우의 코칭은 이를 완전히 뒤집었으며 그를 통해 이전의 긴장감에 떨던 한슬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자신감으로 무장한 파워당당 한슬기의 모습으로 채워졌다.
김현우는 닮아가려고 노력했고 스스로 풀지못한 숙제들을 풀어나가며 올라가는 승률과 애버리지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을때쯤 이를 지켜본 주변인들도 업그레이드 된 한슬기를 칭찬 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큰 응원과 격려가 한슬기의 결심에 불을 키우는 촉매제가 됐다.
지금 한슬기의 관심사는 오로지 월드챔피언십이다.
처음 출전하는 월드챔피언십이고 올 시즌 상위 32명이 겨루는 대회이니 열심히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동안의 연습량이 월드챔피언십 최종 성적표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를 위해 약 2개월전 오픈한 친동생(드림투어 한규식)이 운영하는 구장에서 일을 돕는 시간 외에는 올곧이 연습과 스파링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현재 플레이어로 상주하고 있는 김현우에게 틈틈이 피드백을 받으며 훈련에 적용시키는 등 행복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 본인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이니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겠다는 각오를 명분삼아 영원한 승부처인 기본배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다음 시즌 한층 성장한 경기력으로 LPBA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를 멋진 한슬기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대해본다.
[천안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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