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프로당구 2개대회 연속 우승 및 개인통산 3승 달성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7일 경기도 고양시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8차투어 ‘하림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 하이원리조트대회 우승에 이어 28일만에 2연속 우승을 달성한 산체스는 개인통산 3회 우승과 함께 PBA 다관왕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프로당구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결승전 1세트는 초반 뱅크샷 2방과 함께 하이런 6점으로 기선을 잡은 강동궁이 9이닝만에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산체스는 2세트에서 6-5-2-4득점하며 4이닝만에 따냈고, 3세트도 하이런 11점을 묶어 6이닝만에 15:8로, 4세트는 단 2이닝만에 15:0으로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지배했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5세트서 산체스가 1~3이닝에 6:4로 앞서가자 강동궁이 하이런 9점을 성공시키며 15:9로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6세트서 강동궁은 초반 9:0으로 앞섰으나 산체스가 하이런 8점 등을 엮어서 15:9로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 4:2로 우승, 올해 마지막투어 챔피언에 올랐다.

산체스와 강동궁의 대결은 이번이 세번째였으며 모두 산체스가 승리했는데, 특이한 점은 강동궁에게 이긴 대회에서 산체스가 전부 우승했다는 점이다.
지난 2024년 8월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전서 강동궁을 꺾은 산체스는 결승전서 엄상필(우리그융캐피탈)을 누르고 우승했다.

그리고 올해 7차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전서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은 산체스는 이 대회 결승전서 마민껌을 4:2로 제치고 자신의 두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하림 챔피언십’ 결승에서 산체스가 강동궁을 꺾고 2개대회 연속 우승과 통산 세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산체스는 이번 대회 64강서 박흥식1에게 승부치기승, 16강서 엄상필에게 3:0 완봉승, 준결승서 올해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진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준우승에 머문 강동궁은 8강전서 팀동료 조건휘를 3:0으로, 준결승서 최성원(휴온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천적’ 산체스를 넘지못했다.
한편, 1경기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은 128강전서 Avg 3.750을 기록한 Q.응우옌이 수상하며 상금 400만원을 획득했다.
[일산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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