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금)부터 18일(토)까지 이틀간 충남 아산시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제6회 아산시장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문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써, 전국의 내로라하는 장애인 전문선수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이어졌다.

올해로 여섯 번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 지도자 보호자 임원 등 25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총 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었다. 스탠딩(BIS) 남녀부와 휠체어(BIW) 남녀부, 그리고 단체전 등이었는데, 특히 단체전은 BIS 단식 1명, BIW 단식 1명, BIS/BIW 복식 2명 등 4명으로 구성되어 각팀의 팀워크가 승부를 좌우했다.

남자부는 공히 25점 단판승제와 40분 시간제를 적용했고, 여자부는 15점 단판승제와 30분 시간제를 적용했다. 남자부와 단체전 우승상금은 100만원씩이고, 여자부 상금은 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틀간의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예상대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스탠딩(BIS) 개인전에서는 최강 김희진(충복)이 결승전에서 이선혜(충남)을 누르고 우승했고, 여자 휠체어(BIW) 개인전에서는 진영림(제주)이 정선정(전남)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스탠딩(BIS) 개인전에서는 강원 소속의 최강 윤도영이 윤희명(경북)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강호 손부원은 공동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휠체어(BIW) 개인전에서는 노이조(울산)가 강호들을 모조리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단체전 부문에서는 장성원 임정덕 이승우 홍호기 등 초호화 멤버로 팀을 꾸린 인천이 우승후보 경기(이영호 양정일 강민우 김윤수)를 제치고 시상대의 맨꼭대기에 섰다.
울산(정영석 노이조 김성훈 박종휘)과 서울(송임근 조국형 손부원 이기삼)은 공동3위에 올랐다.

한편 주최 측에서는 추첨을 통해 드럼세탁기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여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 한해 숨가쁘게 달려온 장애인당구대회는 11월 19~20일에 개최되는 경기도지사배와 11월 28~31일까지 충북 진천에서 펼쳐지는 충북도지사배와 대한장애인당구협회장배 전국대회 등 3개의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본지에서는 올해 장애인당구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이 3개 대회의 현장을 찾아 취재 보도할 예정이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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