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5위 이범열이 ‘베트남의 당구영웅’ 쩐꾸엣찌엔을 50:42로 잡고 16강전에서 야스퍼스를 꺾은 장폴 드브루인과 대결한다.
이범열은 조별예선전에서 쩐꾸엣찌엔에게 36:40으로 패해 조2위로 32강에 진출한 후, 공교롭게도 또다시 32강서 쩐꾸엣찌엔과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고 있는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 5명이 출전한 한국은 조명우 허정한 이범열 등 3명이 16강에 진출해서 우승을 노린다.
조명우는 ‘매탄고 선배’ 김행직과의 코리안매치에서 6이닝에 하이런 11득점을 쏘며 전반을 21:10으로 끝냈다. 후반서도 10점 이상의 리드를 지킨 조명우는 23이닝 째 마무리 2점을 채우며 50:38로 승리했다. 조명우는 16강전서 제레미 뷰리(프랑스)와 8강 진출권을 다툰다.

허정한은 ‘미국의 지존’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에게 초반 12점을 맞았으나 이내 따라붙었다. 10이닝에 역전에 성공한 허정한은 한때 46:32로 점수차를 벌렸고, 추격해오는페드로에게 50:46(35이닝)으로 막았다. 허정한은 8강전 길목에서 오스트리아의 아르님 카호퍼와 대결한다.
한편 예선에서 김행직에게 25:40으로 패했던 쿠드롱은 벨기에 동료 포톰을 잡고, 덴마크의 다크호스 토마스 앤더슨과 대결한다.
세계랭킹2위 야스퍼스는 최근 상승세인 팀동료 장폴 드브루인에게 35:50으로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앤트워프월드챔피언십 16강전은 SOOP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된다. (사진 – Ton Smild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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