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숙 남편 아닌 선수 이종주!
- 160위서 3위 점프..1부 복귀 확실
- 이종주 “1부 우승이 마지막 목표”
- 20일(토)부터 곧바로 4차전’ 돌입
이종주(50)가 드림투어(2부) 시즌 3차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3차전’ 결승전에서 이종주가 강의주(44)를 세트스코어 3:1(2:15, 15:5, 15:11, 15:10)로 꺾고 드림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종주는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 종전 랭킹 160위에서 3위로 올라서며 차기 시즌 1부 복귀가 확실해졌다.
1세트는 전날 16강전서 드림투어 시즌 최고 애버리지인 4.375를 기록한 강의주가 5점 장타 2방을 앞세워 15:2로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서 이종주가 6이닝 만에 15:5로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를 7이닝만에 15:11로 따내며 흐름을 완전히 바꾼 이종주는 4세트도 9:10으로 뒤지던 경기를 15:10으로 뒤집으며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끝냈다.
이종주의 결승전 애버리지는 1.958, 준우승한 강의주는 1.783의 명승부였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의 남편 이종주는 PBA원년멤버로 활동했으나 2020-21시즌 드림투어로 강등됐다가 한시즌 만에 1부투어로 복귀했다. 그러나 2024-25시즌에 다시 드림투어로 강등되자 이를 악물고 훈련을 거듭해왔다.
드림투어에서도 1차전과 2차전에 부진했던 이종주는 3차전에서는 달라졌다. 같이 1부에서 활동하던 오성욱, 신동민, 박동준 등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PBA 입성 후 통틀어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종주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당구에 전념할 수 없던 상황이라 2부투어로 떨어질 때 마음을 비우기도 했다. 이번 우승이 너무 기쁘다. 날아갈 것 같다. 다음 목표는 1부투어 우승”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준우승에 오른 강의주 외에 공동3위에는 ‘1부투어 출신’ 박동준과 유준석이 올랐다.
오는 20일(토)부터는 PBA 드림투어 4차전’이 시작된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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