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컵 첫 출전한 한정희, 두 경기 애버리지 1.714로 16강 진출!
일본 도쿄 세타카야구 뉴-분카당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제34회 재팬컵 3쿠션 오픈’ 첫날 한국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형곤 김봉수 남도열 한정희 김하은 등 5명이 16강에 진출한 반면, 김도현 이현우는 아쉽게 32강서 대회를 마감했다.
한정희(섬네일 사진)는 전체 애버리지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56강전서 히와타시 준야를 30:18(Avg 1.667)로 제압한 한정희는 32강서도 베트남의 팜낫두이에게 하이런 8득점을 앞세워 17이닝 만에 30:8(Avg 1.764)로 압도하며 애버리지 전체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남도열 김형곤 김봉수 김하은도 동반 16강 진출
남도열은 일본여자랭킹 2위 미야시타 아야카에게 30:20(28이닝)으로 승리한 후, 32강전서 오바라 미츠루와 접전 끝에 30:28로 신승을 거두고 16강으로 향했다.
김형곤도 56강전에서 마수다 히로카주에게 30:19로 승리한 후, 32강서 다크호스 하기와라를 맞아 접전 끝에 30:24로 꺾고, 2018년 도쿄 오픈 우승 이후로 7년 만에 다시 한번 일본3쿠션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봉수는 56강전서 일본여자랭킹1위 니시모토 유코를 30:8(23이닝)로 꺾고 32강전서는 다크호스 요네야마 사토루에게 고전 끝에 30:29의 한점 차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올랐다. 김봉수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3위에 오른 바 있다.
이현우 김도현은 아쉽게 32강서 매회 마감
한편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현우는 한국의 홍일점 김하은에게 32강전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현우는 56강전에서 코이케 아키토를 상대로 막판 마무리 4득점에 성공하며 첫승을 올렸으나 김하은과 대결에서 17:30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하은은 56강전에서 일본의 아마추어 타나카 키요시를 30:8(30이닝)으로 일축한데 이어 이현우마저 누르고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56강전서 첫승을 올렸던 고교생 유망주 김도현(부천상동방통고 2)은 32강전서 일본의 하라 겐타로에게 23:30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시드선수들의 32강 잔여경기를 치른 후 본격적으로 16강전에 돌입하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일본 도쿄 –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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