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강원)이 1일 열린 전국체전 캐롬1쿠션 결승전에서 조명우(서울)를 100:96으로 꺾고 1쿠션 부문 통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수영은 지난 2023년 전국체전 당시, 조명우와의 결승전에서도 100:87로 승리하면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년이 흘러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의 경기는 양보없는 찐 승부로 경기장 내의 분위기를 엄숙하게 만들었다.
조명우가 1~10이닝까지 공타없이 80점을 득점하면서 바통을 넘기기 전까지 81:48로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조명우가 리벤지매치에서 우승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대는 조명우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박수영이었다.
박수영은 11이닝부터 14-3-4-9점을 득점하며 81:94까지 추격했고, 16이닝 조명우가 2득점에 그치자, 박수영은 16이닝 후공에서 나머지 19점을 몰아치며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조명우와의 결승전 승률 100%의 기록이다.
한편, 조명우는 유윤현과의 16강에 이어 정연철과의 8강에서도 승리했으며, 준결승전에선 허정한에게 끝내기 26점 퍼포먼스를 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박수영은 16강부터 서창훈-허진우-강자인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절대강자들을 차례차례 물리치며 결승에 올라 조명우와 리턴매치를 했고, 결국 조명우의 폭발적인 공격력에도 이를 저지하는데 성공하며 금빛 메달을 따냈다.
[부산 기장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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