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툭 Billiards_박씨아재 당구클럽’에서는 ‘제3회 전국4구당구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코리아당구회가 주최·주관하고, 전국 각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4구당구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뜻깊은 무대로 마련되었다.
이번 챔피언십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침체기를 겪어온 4구당구 종목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저변 확대와 재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큰 의미를 남겼다.
대회장을 가득 메운 선수들의 진지한 눈빛과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은 4구당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공정한 경쟁, 품격 있는 매너4구당구의 진면목을 보여주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700점 이상 실력자들이 참가해 예선 리그부터 본선 토너먼트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제한 시간과 이닝 규정이 엄격히 적용된 경기 방식 속에서도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매너로 경기장을 찾은 많은 동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이어진 팽팽한 접전은 4구당구 특유의 전략성과 긴장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자체가 곧 이 대회의 가장 큰 성과였다는 평가다.

후원과 연대가 만든 성공적인 대회
이번 제3회 전국 4구당구 챔피언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러 단체와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플라이샤크, 큐피트 빌리어즈 클럽, 까치산동호회, 화목동호회, 박씨아재동호회를 비롯한 여러 후원자들이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며 대회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연대와 협력은 4구당구 문화가 단순한 개인 종목을 넘어, 동호인과 지역, 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스포츠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시상 확대, 더 많은 선수에게 돌아간 격려와 박수
이번 대회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은 주홍돈 선수가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고, 준우승은 김성주 선수가 차지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공동 3위에는 김동수 선수와 이종현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대회의 수준과 깊이를 한층 더 높였다.

이번 대회는 더 많은 참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시상 구조를 확대해 운영되었다. 우승과 준우승, 공동 3위와 공동 5위뿐만 아니라 16강 진출 선수들에게도 상금이 지급되며, 도전의 가치와 노력의 의미를 널리 공유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는 물론, 플라이샤크 특별 제작 4구 전용 큐가 부상으로 수여되어 대회의 품격을 더했다. 이는 성적 중심을 넘어 참가 자체의 의미를 존중하는 대회 운영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개회에서 폐회까지, 4구당구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개회식에서는 ‘정정당당한 승부와 품격 있는 경기’를 당부하는 메시지와 함께 대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축사를 통해서는 4구당구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흐름과 그 중심에 선수들의 열정이 있음을 강조했다.

폐회식에서는 하루 동안 펼쳐진 모든 경기에 대한 감사와 함께, 입상자 축하와 참가 선수 전원에게 존경과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가 경쟁을 넘어 4구당구의 위상을 높이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었다는 평가 속에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다음 무대를 향한 기대, 제4회 김동수배 전국대회 예고
대회의 여운은 곧 다음 무대로 이어진다. 오는 2025년 4월, 용인 신갈 김동수프로당구클럽에서 ‘화목당구동호회’ 주최로 ‘제4회 김동수배 4구당구 전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챔피언십에서 확인된 열정과 저력은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전국의 4구당구 동호인과 선수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또 한 번 멋진 승부와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4구당구, 사람과 사람을 잇는 스포츠로
제3회 전국 4구당구 챔피언십은 대전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4구당구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그려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승부보다 더 값진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와 함께 만들어간 추억, 그리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약속이었다.

코리아당구회는 앞으로도 4구당구의 멋과 가치를 지켜가며, 전국 동호인과 함께 성장하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된 4구당구의 힘은,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코리아당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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