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당구명인)’ 정인수 원로. 1980년대 당구가 음지의 스포츠로서 인식되던 시절 전북 선수회 및 생활체육 당구단체의 초대 수장을 역임하면서, 스포츠로서 당구의 위상을 끌어 올린 전북당구 발전의 선구자다.
그를 기리는 ‘당인(정인수)배 3C 전국 당구대회’의 13번째 막이 지난 15~16일 이틀간 열렸다.
전국당구연맹 주최, 전북당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제13회 당인(정인수)배 3C 전국 당구대회는 1024강 규모로 치러졌다.
전북 전주시 관내 돔 당구장을 비롯한 10개 구장에서 부수별(1-2-3-4부) 예선을 치렀고, 결선구장(돔당구장)서 32강 본선경기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
그 결과, 우승의 영광은 김병성(광주 다모, 25점) 동호인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김승주(전주 탑스핀, 26점), 공동3위는 김근호(광양 중마, 21점) 윤윤재(대구캐롬, 21점) 동호인이 각각 올랐다.
한편, ‘전북당구 발전 선도자’ 정인수 원로는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 당구연합회장 역임 시 전국 최초로 생활체육으로 당구를 가입시키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전주시 생활체육 당구교실을 유치, 당구 저변확대에 큰 힘을 썼고, 1994년 당구 클럽을 체육시설업으로 변환하는 데도 적극 활동했다.
평소 젊은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올바른 당구문화 장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정인수 원로는 아직도 대회가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 항상 찾아가는 열정을 지녔다. “누구보다 당구를 즐기고, 자신을 존경하는 후배들을 그보다 더 사랑해주시는 멋진 분”이라는 게 전북지역 당구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당인’ 정인수 원로 주요 발자취]
1985년=대한당구원로회 입회
1989년=전라북도 선수회(現 선수연맹)창설 초대회장
1990년=사단법인 전라북도당구협회 4대 회장
1993년=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당구연합회 초대회장
1993년=국민생활체육 전주시당구연합회 초대회장
[현장 포토]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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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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