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귀환-첫 체육관 무대-5개 대회 릴레이… ‘안산 김홍도배’ 8월 9일 팡파르

 

 

전국 5개 부문 릴레이 대회, 지역 연맹 주관 첫 체육관 무대,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조명우. ‘안산 김홍도배’가 첫 팡파르를 울릴 채비를 마쳤다.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흘 가까이 열릴 당구축제 판, ‘2025 안산 김홍도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가 펼쳐진다.

대회는 안산시체육회(회장 이광종)가 주최하고, 안산시당구연맹(회장 최성용)과 경기도당구연맹(회장 이명행)이 공동 주관한다. 총 다섯 개 부문이 이어지며, 각기 다른 구성과 규정으로 다채로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안산시에서 열리는 당구대회로는 처음으로 체육관을 무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역 연맹이 주관하고 지자체가 협력한 이번 구성은, 안산 내 스포츠 행사로서 당구의 위상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국내 최정상 3쿠션 스타 조명우의 사인회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안산시 상록구 일동 호동초등학교 출신인 그는, 고향에서 팬들과 직접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남다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5개 대회 릴레이 개최

<첫 번째 대회>는 동호인 스카치 대회로 8월 9일(토)~10일(일)까지 2일 동안 진행되는 ‘2025 안산시체육회장배 3쿠션(스카치)대회’이다. 2인 1팀 핸디에 맞게 1부~4부로 분류되어 경기를 치르는데, 우승 500만원, 준우승 200만원, 공동3위 100만원, 8강 50만원, 16강 20만원이 걸려있다.

<두 번째 대회>는 전문선수와 동호인선수가 함께 출전하는 오픈대회로써, 8월 13일(수)~8월 14일(목)까지 진행하는 ‘경기도 3쿠션토너먼트 포 챌린지’이다. 경기도당구연맹 소속 전문선수와 전국동호인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학생부대회도 별도로 진행한다.

<세 번째 대회>는 8월 15일(금)에 진행하는 ‘2025 안산 김홍도배 전국동호인3쿠션 개인전’이다. 핸디에 따라 1~4부로 분류되어 예선을 치르며 본선 16강전부터는 재추첨하여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500만원, 준우승 200만원, 공동3위 50만원, 8강 20만원, 16강 10만원이 책정되어있다.

<네 번째 대회>는 8월 16일(토)에 진행하는 ‘안산 김홍도배 전국동호인3쿠션 스카치대회’이다. 9~10일 진행하는 ‘안산시체육회장배 스카치대회’에 이은 두 번째 동호인 스카치대회로 우승 500만원, 준우승 200만원, 공동3위 50만원, 8강 20만원, 16강 10만원이다.

<다섯 번째 대회>는 동호인 단체전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17일(일)에 진행되는데 3인 1팀이 단식-단식-단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참가비는 팀당 1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500만원이 책정되어 있다.

 

조명우 사인회, 풍성한 경품추첨

‘김홍도배’ 열기, 16일 개회식으로 정점

한편, 대회 열기가 절정에 달할 16일에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와 공식 개회식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이날 오전 8시부터는 선착순 500명에게 경품권이 배부되며, 8시 40분부터는 본격적인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된다.

당구큐와 큐가방을 비롯해, 가정용 선풍기, 각종 당구용품 등 약 1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으로,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전 9시에는 이번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회식이 열린다. 지역 기관장과 당구계 주요 인사 등 각계 내빈들이 한자리에 모여, 김홍도배가 전국 단위로 격상된 첫 발걸음의 의미를 함께할 예정이다.

 

자전거·마라톤 뒤잇는

안산시 새 스포츠 콘텐츠로 당구 ‘김홍도배’ 주목

이 자리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당구가 지역사회의 전국 스포츠 행사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미 안산시는 자전거 대축전, 마라톤대회 등 매년 전국 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해오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김홍도배 전국당구대회를 계기로, 당구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스포츠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산시당구연맹 측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그리고 그다음 해에도 다시 돌아오는 연례행사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자체 차원의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협력을 통해 김홍도배가 전국 무대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빌플렉스, 빌킹코리아, 니즈빌리어즈, 케이큐빌리어드샵, 빌맥스, 켈미, 볼텍코리아, 고리나코리아 등 다수의 당구용품업체가 후원한다. 주최 측은 “쾌적한 냉방시설과 풍성한 부대행사로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드릴 것”을 약속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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