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PBA최신기사

조재호 강동궁 최성원 사파타 팔라존 등 ‘챔프들’ 대거 32강 진출 [PBA]

  •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PBA 64∙LPBA 16강 종료
  • 조재호 강동궁 최성원 서현민 국내 챔프
  • 사파타 팔라존 마르티네스 레펀스 32강行
  • LPBA, 이미래-김세연 한지은-사카이
  • 스롱-임혜원 백민주-김정미 ‘8강 압축’
  • 27일 11:30~ PBA 32강, 16:30 LPBA 8강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등 ‘국내 챔프’들을 비롯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등 ‘해외 챔프’들이 대거 PBA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서 조재호와 강동궁은 나란히 이반 마요르(스페인)과 김원섭을 나란히 3:0으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PBA에 데뷔해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서 4전5기만에 우승컵을 든 최성원도 강인수를 3:0으로 제압했고, 20-21시즌 우승컵을 든 서현민은 ‘튀르키예 매직’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를 3:1로 제압,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스페인 대선배’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승부치기 끝에 꺾은 사파타를 비롯해 마르티네스와 팔라존도 최준호와 박한기에 승리를 거두었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도 32강에 합류했다.

32강서 윤영환에 3:0 완승을 거두고 순조롭게 출발한 조재호는 이날 64강서 ‘스페인 신성’ 마요르를 상대로 가볍게 3:0 승리를 챙겼다. 첫 세트 18이닝 장기전 끝에 15:14 1점차 승리를 거둔 조재호는 2세트 3이닝째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5(8이닝)로 따내고 세트스코어 2:0 격차를 벌린 뒤 3세트를 6이닝만에 15:2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PBA 2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동궁도 순항했다. 김원섭을 상대한 강동궁은 첫 세트 15:13(12이닝) 승리 이후 2세트를 4이닝만에 15:3, 3세트서는 9이닝 6:10 열세 상황서 터트린 끝내기 하이런 9점으로 15:10 역전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32강에 올랐다.

최성원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강인수를 15:13(12이닝) 15:13(11이닝) 15:12(11이닝) 등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또 서현민은 ‘강력한 우승후보’ 사이그너를 꺾었다.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6이닝, 4이닝만에 15:14, 15:2로 승리를 거두며 빠르게 승기를 잡은 서현민은 3세트서 12:15(9이닝)로 한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를 8이닝만에 15:12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1,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사파타는 스페인 대선배 산체스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었다. 초반 두 세트를 사파타가 먼저 15:13(9이닝), 15:12(6이닝)로 먼저 앞서갔으나 산체스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5:1(2이닝) 15:12(10이닝)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기어이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결국 선공 사파타가 3득점, 산체스가 1득점에 그쳐 사파타가 승리를 챙겼다. 지난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32강서 후배 마르티네스에 1:3으로 가로막힌 산체스로선 또 한번 동향 후배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로써 팔라존이 박한기를 상대로 3:0, 마르티네스가 최준호를 3:1로 제압하면서 ‘스페인 강호 3인방’이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또 ‘베트남 강호’ Q.응우옌은 박정근에 3:0 완승했고, D.응우옌은 ‘최연소’ 김영원을 3:1로 꺾었다. 레펀스는 신동민(A)를 3:0으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김영섭을 물리쳤다.

반면,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은 임태수에 1:3 덜미를 잡혔고, 잔 차파크(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는 이상용에 0:3으로 패했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선지훈, 직전투어 우승자 최원준은 ‘여괴전’ 김현석에 0:3 완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LPBA 16강서는 ‘특급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김가영(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1 역전 승리를 거두며 지난 3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4개 투어만에 다시 8강에 올랐다. 또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2:1로 물리쳤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김세연(휴온스)도 각각 김갑선과 박지현을 2:1로 물리치고 16강을 통과했다.

이밖에 김정미가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무명’ 임혜원이 ‘디펜딩 챔피언’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를 돌려세우고 8강에 올랐다. 나머지 8강 자리는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채웠다.

대회 6일차인 27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PBA 32강전 제 1턴(4경기)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저녁 7시, 밤 9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앞선 오후 4시30분부터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대진은 이미래-김세연, 한지은-사카이, 스롱-임혜원, 백민주-김정미로 짜여졌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PBA)

방 기송

Share
Published by
방 기송

Recent Posts

[3쿠션월드컵] 조명우&김행직 4강 진출 실패. 준결승전은 바오프엉빈 VS 타스데미르, 클렌호프만 VS 마틴혼의 준결승 대결로 압축.

    준결승전 명단에 한국선수들의 얼굴은 없다.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 8강전서 조명우와 김행직이 패하면서 한국선수들은 대회를…

8분 ago

[드림투어 2차대회] 가공할 화력 이대웅, 두 경기서 애버리지 3.750 – 2.279 쏟아부으며 김일국 – 박동준 꺾고 첫날 예선 1위로 64강 진출..

    드림투어 2차대회 64강에 진출할 32명이 예선 첫날인 11일에 가려졌다. 이번 ‘2025-2026 PBA 드림투어…

5시간 ago

신입생 임형묵, 집중력 한껏 올려 64강 진출 성공…64강 상대는 이만영

    임형묵이 드림투어 2차전 가장 높은 곳을 향해 큐를 단단히 조이고 있다. 최근 종료된…

5시간 ago

큐잡은지 6개월된 ’17살 동명이인’ 김현우, 생애 첫 전국당구대회 출전

    큐 잡은지 6개월 된 신입선수가 지난 달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 출전해서 주목을…

14시간 ago

[3쿠션월드컵] 황봉주, 쿠드롱 잡고 파죽의 3연승으로 16강 진출.. 김행직도 야스퍼스 잡고 조명우와 16강 동반 진출

    황봉주가 쿠드롱(벨기에)을 잡고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앤트워프 3쿠션월드컵’ 32강 리그전에서 40:32(18이닝)로 쿠드롱에게…

1일 ago

[3쿠션월드컵] 조명우, ‘홈그라운드 난적’ 피터 클루망 꺾고 힘찬 스타트! 황봉주는 차명종 꺾고, 쿠드롱은 에디멕스 꺾고 1승 챙겨.. 김행직은 니코스와 무승부

    조명우가 앤트워프월드컵 본선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홈그라운드 벨기에의 '난적' 피터 클루망과 맞붙어…

2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