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하나카드 준PO 1차전
크라운해태가 임정숙과 오태준의 극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우리금융캐피탈에게 2연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전에 진출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경기 중에서 1경기만 승리해도 준플레이오프전에 진풀할 수 있었으나 1~2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아쉽게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1차전을 4:2로 이겨 2차전으로 승부를 끌고간 크라운해태의 수훈갑은 임정숙과 오태준이었다.
크라운해태의 2차전 초반 기세가 상당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재근-마르티네스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접전 끝에 11:10(7이닝)으로 제치고 분위기를 잡았다.
2세트에도 임정숙-백민주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을 상대로 9:3(5이닝)으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부터는 우리금융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됐다. 사파타가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6:3으로 앞서던 4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9점으로 15:3으로 완승,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는 강민구가 맹활약하며 9:4(3이닝)로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강민구는 5세트에서도 피말리는 접전 끝에 김재근을 11:10(9이닝)으로 꺾었다.
세트스코어 2:3으로 끌려가던 크라운해태는 6세트 임정숙이 스롱을 상대로 4:8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스롱이 2이닝 연속 공타에 머문 사이, 임정숙이 1-3-1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9:8(9이닝)로 승리해 기어코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오태준은 7세트 선지훈을 상대로 2이닝째 터트린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1:2(4이닝)로 완승,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경기를 끝낸 오태준은 “6세트가 시작하기 전에 임정숙 선수에게 ‘뛸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경기를 뛸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임정숙에게 공을 돌렸다.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 진출한 크라운해태는 종합 3위 하나카드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3승2패로 하나카드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최근 5라운드 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4일 밤 9시30분에 진행된다. 2차전은 15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양 팀이 1승1패 동률을 기록할 시 3차전은 15일 밤 9시30분에 펼쳐진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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