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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 SK렌터카, 5승 1패로 단독 선두, 하나카드(2위)와 크라운해태(3위)가 바짝 뒤쫒아..

 

 

SK렌터카는 5승1패(승점 14)로 1라운드 선두 자리를 지켰다.

1라운드 개막 2연패를 당했던 하나카드는 어느덧 4연승을 질주하며 4승2패(승점 12)로 선두 SK렌터카를 승점 2차로 따라가며 2위에 위치했다. 최근 팀리그 두 시즌을 제패한 두 팀이 나란히 이번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렌터카는 선두경쟁을 벌이던 웰컴저축은행을 4:0으로 완파했다. ‘맏형’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활약이 돋보였다. 레펀스는 1세트(남자복식)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호흡을 맞춰 1이닝째 11점 퍼펙트큐를 달성,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상대로 11:0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여자복식)에선 강지은-조예은이 9:2(5이닝)로 김예은-최혜미를 돌려세우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SK렌터카의 ‘연습생 출신’ 조예은은 관중석에서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트를 승리하며 더 큰 기쁨을 누렸다.

 

레펀스는 1세트 남복에서 응오딘나이와 호흡을 맞춰 퍼펙트큐를 기록했고, 3세트 단식에서도 사이그너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남자단식)에 다시 출전한 레펀스는 사이그너를 상대로 8:9로 박빙이던 7이닝째 7점 하이런을 앞세워 15:9로 역전승을 거뒀으며, 4세트(혼합복식)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가 김종원-최혜미를 9:7(10이닝)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나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을 4:2로 꺾었다. 하나카드는 복식 1,2,4세트를 쓸어담으며 세트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5세트(남자단식)에 강민구에게 9:11(5이닝)로 지면서 한 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여자단식)에서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2(3이닝)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김가영은 홀로 2승을 책임지며 팀의 4연승에 일조했다.

 

휴온스를 4:1로 꺾고 하위권에서 탈출한 하이원리조트의 이충복-전지우가 혼복에서 최성원-차유람(휴온스)을 9:7로 제쳤다.

 

이날 함께 진행된 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가 하림을 4:2로 꺾고 2연승을 질주, 3위(4승2패·승점 11)로 올라섰다.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를 4: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 귀중한 승점 2를 확보했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이기고 3연승을 달리며 5위(3승3패·승점 10)까지 도약했다.

대회 7일차인 28일에는 낮 12시30분 휴온스-에스와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하나카드-크라운해태(PBA 스타디움), 하이원리조트-SK렌터카(PBA 라운지)의 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6시30분에는 NH농협카드-우리금융캐피탈, 밤 9시30분에는 하림-웰컴저축은행의 경기가 이어진다.

 

[방기송]

기샂보 : billiar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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