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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자격 없는 선수가 참가·선발”… 대한당구연맹, 세계U22 대표 선발전 오류 사과

대한당구연맹 사과문

 

 

당구계와 선수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대한당구연맹이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추가 선발 과정에서 자격 검증 오류를 일으켜, 선수와 학부모들에게 혼란과 실망을 안긴 것이다.

대한당구연맹(회상 서수길)은 지난 8월 18일~19일 개최된 ‘제16회 세계 주니어 3쿠션 선수권 대회 대표선수 선발전’과 관련하여, 추가 선수 선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연맹은 선발전의 규정상 출전이 안 되는 만 22세 미만(U22 미만) 선수로 한정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절차상의 착오로 접수 과정에서 U22 이하로 잘못 안내·접수되는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규정상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가 참가 및 차순위로 선발되는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연맹은 즉시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 조치를 단행했으며, 해당 선수와 학부모 및 소속연맹에게 혼란과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과 대상이 된 선수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연맹은 선발전 규정 검증 절차 강화, 접수 및 자격 확인 점검, 담당자 교육 및 책임 체계 확립, 재발 방지 대책을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맹은 “선수들의 공정한 기회와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연맹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와 운영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국가대표 선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은 국가대표팀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오는 9월 열리는 주니어, 여자, 남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선수단 출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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