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이며)부진한 저를 계속 믿어주신 김정훈 단장님께 절 올리겠습니다.”
올시즌 개막전 ‘퀸’이 된 직후 김세연(휴온스) 이 말을 남기고 관중석에서 감격에 겨워하고 있던 소속팀 김정훈 단장에게 큰 절을 올렸다.
프로무대에서 비즈니스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지만, 이날 김세연의 퍼포먼스는 그것을 초월한 서로 간의 끈끈한 인간적인 유대관계가 형성돼 있음을 짐작케 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프로당구협회는 김세연과 김정훈 단장을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PBA 골든큐 어워즈 2025’ 시상식장으로 불러내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쥐어주었다.
수상자인 김세연이 당시를 회상는 멘트를 하자, 무대 뒤편 대형 스크린에는 당시 ‘큰 절 퍼포먼스’가 영상으로 재연됐다.
사회자가 “당시 김세연의 큰 절을 받은 심정이 어떠했냐”고 김정훈 단장에게 묻자 그는 “사실 눈물이 찔끔 나왔다”며 김세연을 바라봤다.
이윽고, 김세연은 사회자의 요청에 화제였던 ‘큰 절 퍼포먼스’를 재연했고, 이를 예상치 못한 김정훈 단장은 화들짝 놀라며 서로 맞절하는 것으로 ‘베스트 퍼포먼스’ 상의 수상기념 퍼포먼스가 마무리 됐다.
기념촬영 직후 김 단장은 김세연을 안아줬다(섬네일 사진). 당시의 뭉클했던 감정을 되내이는듯했다.
[서울 광진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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